“이사님, 오늘은 여수에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건투를 비네. 잘 다녀오게.”
비장하게 보이는 대화지만 아침 9시부터 지방을 내려가는 사원의 기를 복돋아 주고 있는 이재원 이사와 영업부 직원의 대화다. ‘오늘은’이라는 단어에서 여수뿐 아니라 전국 상권을 쉴새없이 찾아다니는 듯했다.
지난달 16일부터 「클라이드앤」과 「드타입」의 영업 총괄을 책임지고 있는 연승어패럴의 이재원 이사가 조직 내 시스템을 전면 정비해 현장감을 강조하고 나섰다. 매장을 방문해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을 중점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 매장 방문을 통해 얻은 정보를 구성원들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조직 간 커뮤니케이션 강화’도 병행해 나간다.
국내 캐주얼 업계의 베테랑 영업맨인 이 이사는 “한 달이 채 안된 시점이지만 현장 방문과 조직 구성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 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직급에 상관없이 모든 구성원이 매장 상황, 상품 정보 등을 서로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어와의 소통, 샵 매니저 관리부터 상품 반응도 분석까지 세세한 관리 부분도 힘써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감이 강화 된 영업은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판매가 주력으로 이루어지는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의 매출 현황, 상품 반응도 등을 빠르게 정보화 하고, 각 매장에 필요한 상품 출고와 스팟 상품 분석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목요일과 금요일은 본사 내부에서 정산, 데이타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 이사는 “일주일 단위로 움직이는 시스템으로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결과물이 보여지고 있다”며 “체계적인 업무 관리에서 나온 결과물은 브랜드 전체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 시스템의 활성화와 안정화로 「클라이드앤」, 「드타입」의 신장을 강화하기 위해 특유의 뚝심을 발휘해 갈 이 이사는 「클라이드앤」은 비수기인7~8월에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전력을 경주하고, 9월부터는 새로운 콘셉트의 상품을 본격화 한다. 반면 「드타입」은 매출이 아닌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사이즈 스펙을 넓혀 구매 고객층을 확대한다.
이 이사는 “오는 9월부터 「클라이드」를 트레디셔널하게 리뉴얼 한 「클라이드앤」의 첫 전개로 올해 매출 목표를 800억원으로 잡고 145개 유통망을 유지해 매장 효율을 극대화 할 것”이라며 “최근 오픈한 명동 복합 매장과 더불어 「드타입」의 직영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16개 유통망을 백화점과 대리점 오픈으로 올해 총 30개 유통망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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