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서와 유통구조 잘 아는 진정한 파트너 만나는 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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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킴 「모나키」 대표이사

2008-06-30 오전 10:09:12

“미국 시장을 개척하려면 먼저 미국 정서와 유통 구조를 잘 아는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우선이다.” 헨리 킴 「모나키」 대표이사는 “미국에 진출하려는 업체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미국 시장 진출 이유로 ‘한국 시장이 작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 정서와 유통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규모만 보고 미국시장을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 시장을 규모만 보고 접근하려는 자세에 대해선 일침을 가했다. “시장 규모가 크기에 틈새 시장이나 특화시장도 클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모나키」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컬렉션 베이스’를 추구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미국 시장에서도 데님 하나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모나키」는 주력 아이템은 데님이지만 이것 이외에도 다양한 아이템을 제안하고 있다.” 헨리 킴 대표는 제품에 있어서 자기만의 색깔을 갖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트루릴리진”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지 옆심이 돌아가는 ‘사이즈심’이라는 자기만의 스타일을 소비자에게 심어줬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미지는 마케팅에 앞서 제품에서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 「모나키」 역시 자기 색깔을 갖기 위한 투자에 과감했다. 헨리 킴 대표는 “미국에 거친 느낌의 유러피안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이러한 콘셉트로 풀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파트너인 에릭 킴의 상업적 감성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전체 비용의 60% 가량을 디자인 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모나키」는 미국의 메이저 패션 기업인 하트막스에서 인수한 한상 브랜드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에 대해 헨리 킴 대표는 “M&A는 어느날 갑자기 된 것이 아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브랜드를 키워 적당한 시점에 메이저 기업과 딜을 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트막스가 자신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모나키」가 지닌 브랜드로서 가치와 성장 가능성 때문만은 아니다”며 “인수를 위한 감사만 6개월을 받은 것에서 알 수 있듯, 투명한 경영도 한목했다”고 덧붙였다. 헨리 킴 사장은 국내 업체와의 협업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서울패션소싱페어 참가는 단순한 수주 성과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좋은 업체와 사람을 만나기 위함이다. 「모나키」가 갖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나눠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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