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수는 변화가 없는데 객단가는 낮아지고 있다. 브랜드 자체적으로는 외형이 확대되고 있지만 점당 매출은 떨어지고 있다. 이는 파이가 커져도 나누어 먹을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한종국 세이브존 유아동 매입부 차장은 매스벨류 마켓이 격고 있는 ‘커진 파이 나눠 먹기 현상’에 점당 매출 높이기가 쉽지 않다고 입을 열었다.
고객의 숫자는 전년대비 비슷하거나 조금 증가한 편이지만 객단가는 점차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상품 가격이 낮아졌다는 얘기이지만 살 곳이 많아졌다는 말이기도 하다.
한 차장은 “매스벨류 마켓이 대형 마트 유통을 중심으로 대폭 확대되고 있다보니 각 점별로 보유한 상품 물량이 적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제로 지난 5월에는 물량이 없어 판매가 어려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은 각 브랜드의 가두점 점주들까지 재고 확보 차원으로 물량을 잡고 있어 상품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기도 했다.
한 차장은 “최근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백화점에 드나들던 소비자들도 대형 마트 등 중저가 마켓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매스마켓 중에서도 백화점 입점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인 아웃렛이 대형 마트와는 차별화된 MD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웃렛에 특징을 십분 살려 본연에 정체성을 강화해 고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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