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B2B 패션시장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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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엠·메이크숍 등 덩치 큰 업체 진출 잇달아

2008-06-13 오후 3:03:30

B2C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장 폭이 크지 않았던 온라인 B2B 패션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온라인 도매 패션시장은 그동안 몇몇 도매 업체를 규합한 벤더나 사입자가 자체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거나, 도매 업체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취급하는 제품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어, 사이트를 찾는 고객들도 신규 온라인 창업자들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 동대문 대표적인 도매쇼핑몰과 대형 호스팅 업체의 이 시장 진출로 B2B 패션시장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동대문 도매쇼핑몰인 ‘에이피엠’ 은 오는 8월 상가 리뉴얼 오픈에 맞춰 온라인 도매 사이트 (www.apm.com)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APM 에 매장을 개설한 업체들에 한해서 입점이 가능하고, 새로이 출시한 제품 중심으로 운영된다.
사이트는 철저히 회원제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일반인은 이용할 수 없고, 국문 이외에 영문와 중문으로 꾸며져, 해외 바이어들이 ‘에이피엠’을 방문하지 않아도 어떤 제품이 새로이 출시됐는지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된다.
에이피엠 관계자는 “사이트가 오픈되면 에이피엠에서 현재 어떤 제품이 새로 들어왔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지방과 해외에 있는 바이어들의 쇼핑이 한결 수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피엠은 사이트에 올리는 제품 사진을 입점 업체들이 자유롭게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촬영의 편의를 돕기 위해 상가 내에 별도의 스튜디오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상가 활성화 접촉을 우려해 사이트에 결제 기능은 장착하지 않는다. 온라인 상에서 제품만 보고 거래는 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지도록 운영된다.
대표적 온라인 호스팅 업체인 ‘메이크샵’도 이달 23일 도매 사이트 ‘메이크샵비투비닷컴(www.makershopb2b.com)’을 개설한다.
현재 이 사이트에는 동대문 도매 쇼핑몰 ‘디자이너클럽’과 ‘유니온30(전 우노꼬레)’, 오픈마켓 11번가 벤더 업체인 ‘프로토타입’,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회사인 ‘알엔엑스’,  중국 유통그룹인 ‘신세기그룹’ 등 10여개 번더 업체가 공급사로 참가한다.
곽준규 메이크샵 제휴팀 팀장은 “1차적으로 메이크숍 8만 회원이 바이어가 되지만, 향후 중국과 일본, 미국 등 해외 바이어도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메이크샵비투비닷컴은 향후 국내 봉제공장들을 유치해 온오프라인 도소매 업체들과 연결해 주는 사업은 물론 브랜드와 거래하는 유능한 프로모션 업체를 유치해 온라인 업체와 연결하는 사업도 해 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메이크숍비투비닷컴은 사이트에 입점할 업체 유치와 홍보를 위해 지난주 동대문 유어스 내에 있는 패션센타에 홍보관을 열었다. 홍보관은 오는 27일까지 운영된다.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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