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부서가 함께 움직이는 시스템과 그에 적응해준 조직 구성원들이 브랜드의 핵심이다. 이들을 통해 「테이트」가 고객과 소통할 수 있었다.”
요즘 캐주얼 브랜드와 백화점 바이어 사이에서 「테이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김한수 사업본부장은 잘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시스템과 조직구성원’에서 찾았다.
김 본부장은 “「테이트」의 시스템은 모든 부서간 정보 공유를 통해 의견을 도출해내는 것”이라며 “이러한 시스템은 책임감, 사명감으로 극복해준 조직 구성원들 덕분에 큰 빛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론칭 초반 부서간 정보 공유 시스템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특히 여성 영, 캐릭터 캐주얼 출신의 소위 ‘잘 나간다’던 디자이너들이 적응을 못하고 빠져나갔다.
이때부터 조직 구성원들이 더 똘똘뭉치게 돼 실제 시장, 고객의 반응을 반영한 기획과 상품이 나왔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에는 간접광고 마케팅과 상품이 조화를 이뤄 「테이트」 심볼 피케 티셔츠가 대박을 냈다.
시스템과 조직 구성원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4월경부터는 본격적인 메가스토어 전개를 시작했다. SPA 브랜드를 지향하는 브랜드로서 어쩌면 당연한 행보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근 주요 상권 점포 임대비용이 높아져 불안감도 크다.
김 본부장은 “수익성이 확보된다면 매장은 클수록 좋다는 것이 평소 지론”이라며 “쾌적한 공간 연출과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매장 대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매장 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상품 구성에도 힘을 쏟는다. 김 본부장은 “「자라」 코엑스점의 경우 한 매장에 6개 브랜드의 상품으로 구성됐다”며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매장 규모 못지 않게 상품구성이 다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가을 후반부터는 캡슐라인을 출시해 2009년 세컨 브랜드를 론칭하기 전 시장 분위기를 조사할 계획이다.
더불어 스타일 수를 늘리고 여성 상품은 페미닌함을 강조해 반응을 살피겠다는 것.
이러한 변화는 백화점 하반기 MD가 끝난 후 선보일 예정이며, 명동 영프라자 매장이 첫 신호탄으로 선보인다. 또한 SPA 브랜드로서 남성복, 여성복, 이너웨어,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차례로 론칭할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성공을 향한 여정 가운데 이제 첫 발을 뗐다고 생각한다”며 “하반기부터는 트렌드를 가미한 상품을 보강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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