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은 2가 돼야 하지만 2가 되기 힘든 것이 바로 복합매장이다. 그러나 이제 규모는 키우고 비용은 줄이는, 규모의 경제 논리가 복합매장에도 적용돼야 한다.”
이에프이 김남창 상무는 최근 본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복합매장 활성화 전략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브랜드를 운영하는 점주에게 또 하나의 브랜드를 맡기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이에프이는 현재 대형 마트와 대리점을 포함해 550여개의 매장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 중 34개점이 복합매장이다.
지난달 「압소바」 「프리미에쥬르」 「쥬시꽁땅」을 함께 구성한 매장을 밀양에 오픈한 데이어 이달에도 동해에 「파코라반베이비」 「프리미에쥬르」 「쥬시꽁당」 「까리제」 복합매장을 오픈했다.
복합매장 활성화는 각각의 브랜드를 별도 운영할 때 보다 매출은 적을 수 있지만 효율은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김 상무는 “효율은 바로 비용의 절감에서 비롯된다. 한 브랜드가 33㎡의 크기의 매장을 필요로 할때 2개 브랜드면 66㎡이지만 임대비용은 배가 되지 않는다. 또 여러 브랜드를 한 매장에 함께 놓을 경우 매장 운영비용이 각각의 매장으로 운영할 때 보다 적게 들기 때문에 복합매장이 효율적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프이는 현재 중소 도시와 경인 지역을 중심으로 복합매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입지조건을 고려해 주요 거리에 오픈을 하고 있어, 이에프이의 다양한 상품을 보여주는 대외적인 마케팅으로도 한 몫 하고 있다.
김 상무는 복합매장을 확대하고 있지만 꼭 지키는 선이 있다고 강조한다. 비슷한 연령을 타깃으로 전개하기 때문에 브랜드 끼리 경쟁은 피할 수 없지만, 내셔널 브랜드와 라이선스 브랜드를 짝지어 구성하면 가격대와 상품군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이에프엘의 「쥬시꽁땅」이나 「모이츠」 「까리제」 등 아동 브랜드를 함께 구성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김 상무는 연초보다 14개 늘어난 복합매장과 「압소바」의 오가닉 제품, 「파코라반베이비」의 의류 부문이 전년대비 30~40% 신장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2000억원의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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