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있는 재고를 정리하고 행사는 대폭 줄여 일일 정상 판매율을 75%로 끌어 올렸다. 재고를 회수하자 점주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지만 신상품 판매율이 높아지자 점주들의 태도가 한결 달라졌다.” 안창호 본부장이 예신 이너웨어 사업부 본부장을 맡은지 두 달째.
안 본부장은 한 달째 되던 지난 4월 20일 대대적인 매장 재고 정리에 나섰다. 「마루이너웨어」는 각 매장 창고에 가득히 쌓여있는 재고 상품을 다시 회수했다. 또 기획상품 등의 행사를 대폭 축소했다. 그는 “각 매장에 쌓여있는 재고 상품을 조사해 보니 100만장에 가까워 놀랐다. 재고 상품을 쌓아두고 팔 경우 신상품에 손이 가지 않기 때문에 점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리했다”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또 잦은 기획상품 행사를 없애고, 각 점별로 계획을 세워 행사판매를 했다. 90개 점이 3일 정도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기획상품의 판매를 대폭 줄였다.
안 본부장은 “처음에는 당황하던 점주들도 기획상품을 없애니 정상 상품으로 손이 가고 정상판매율이 높아졌다는 말을 한다. 또 기존에는 정상판매율이 65%에 못미쳤으나 지금은 75%를 넘어서고 있으며 전체 소진율도 70% 넘게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루이너웨어」는 올 봄·여름 시즌부터 ‘엠플러스’라인을 선보였다. 이 라인은 「마루이너웨어」 기존의 메인 타깃인 19~20세에서 25세 이상으로 높여 구매력 있는 타깃을 대상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안 본부장은 “엠플러스 라인의 비중이 전체 상품의 20%정도 인데 비해 매출은 30%에 가깝게 나오는 등 이번 시즌 마켓 테스팅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같은 반응에 부응해 올 가을 시즌부터는 엠플러스 라인을 50% 이상으로 구성하고 「마루이너웨어」의 타깃을 대폭 수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또 “올해는 다품종 소량생산과 리오더 강화로 상품 회전율을 높이고 조직의 안정화, 재고 소진을 위한 상설점 오픈 등으로 새롭게 정비해 내년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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