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월드, 가격과 내용 충실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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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제품쿼터제 폐지로 중국 제품의 유럽 약진 활발

2006-03-03 오후 3:54:14


텍스월드는 패션섬유업계의 중요 전시회로 부동의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의 합의하에 2005년 1월 1일부로 지난 30년 동안 시행되어 왔던 섬유제품의 쿼터제가 완전 철폐됨에 따라 유럽의 섬유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그렇지 않아도 나날이 증가되고 있는 중국 제품과의 가격전쟁으로 폐해를 입고 있는 업계가 속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조치는 유럽의 섬유업계를 더욱 긴장 상태로 몰아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 아메리카의 여러 나라와 마찰을 피하기 위해 중국내에서도 섬유제품에 대해 수출세를 도입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지난 1월을 기해 수출량이 거의 14%, 특히 광둥성(廣東省)은 29%나 증가했다고 하니 당분간 중국을 잠재울 어떤 약도 효과를 내지 못할 듯하다. 올 겨울 유럽에 몰아친 기록적인 추위와 쿼터제 폐지라는 섬유업계를 꽁꽁 얼게 하는 환경 속에서도 파리에서 열린 두 섬유 전시회는 후끈한 열기로 섬유업계를 달궈주었다.


하나는 프리미에르 비종이고 다른 하나는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는 텍스월드다. 프리미에르 비종은 말할 것도 없이 섬유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전시회로 유럽의 섬유생산업체들이 주축이 되어 세계의 트렌드를 유도해 주는 전시회이다. 프리미에르 비종에 참가가 제한되어 있는 아시아 업체들과 유럽의 그 외의 업체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전시회가 텍스월드로, 아시아 섬유업체가 유럽에 들어가기 위한 문으로 사용하는 전시회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인도, 타이완, 일본 등의 40개국 620여 개 업체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유럽의 바이어들이 방문을 많이 하며 프리미에르 비종에서 트렌드나 새로운 상품을 파악하고 실질 구매는 텍스월드에서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격면에서나 내용면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많이 전시되고 있다.


텍스월드에 전시되어 있는 전시품목 중에는 코튼과 데님이 35%, 실크·실크계가 19.3%, 니트 12%, 울 10%, 레이스 8.7%의 순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현재 한참 주가가 올라 있는 브라질섬유업계가 특별 초대업체로 15업체가 전시되었다. 거의가 데님과 니트업계였는데 데님업계에서 세계 2위의 생산력을 자랑하는 브라질의 데님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한국에서 참가한 업체로는 주로 웰빙 붐에 따라 기능성 섬유의 개발이 활발해 효성의 안티 박테리아, 정전기 방지 효과를 가진 직물들의 친환경섬유와 또한 그린 티를 이용해 유브이 커트, 안티 박테리아, 콜레스테롤 감소, 항암 효과를 주는 그야말로 만병통치 직물로 텍스월드내에 주목을 얻은 청우섬유 등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직물들이 대거 등장했다. 특히 효성의 전시장은 규모에서나 바이어의 양으로나 화섬계의 리더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텍스월드에서 위용을 자랑했다.                  



이광복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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