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대구는 원사와 원단 등 소재산업 중심지로만 잘 알려져 있지만, 대구에도 완제품을 생산하는 봉제공장도 있다. 4월 현재 5인 이상은 350개에 이르며, 30인 이상인 공장도 50여개에 이른다.”
김창규 한국봉제기술연구소 본부장은 ‘대구=섬유도시’지만, 봉제산업도 존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물론 공장 규모와 가격경쟁력은 중국이나 동남아지역에 비해 부족하지만, 품질과 납기가 까다로운 디자이너 및 중고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다고 한다.
특히 최근 한미 FTA 체결이 가시화 되면서, 미국 바이어의 방문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한다.
“대구 소재를 구매하러 온 바이어를 중심으로 봉제를 문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내 위안화 절상과 인건비 상승으로 국내 생산에 대한 관심이 높다. 대구에서 소재를 소싱한 후 완제품 봉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때,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량이 많지 않은 국내 브랜드와 미국 한상 브랜드를 중심으로 ‘원단 소싱-완제품 봉제’에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한국봉제기술연구소는 하나의 창구 역할이라고 말한다. 대구 지역의 봉제기업에 대한 알선은 물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기술 지원과 인큐베이팅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재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완제품 봉제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또 소재를 봉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사전에 체크함으로써 클레임을 사전에 예방하기도 한다.”
김 본부장은 대구에서 봉제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부자재 등 관련 산업의 활성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사실 서울만큼 부자재가 풍부하지 못하기 때문에 봉제산업의 한계가 있다. 향후 원부자재-봉제가 한자리에 모인 산업단지 조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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