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보다 먼저 팔로워십 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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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6 오후 2:31:14

잘 되면 내 탓, 못 되면 리더 탓?
우리는 어쩌면 리더십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실제 기업과 같은 조직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에 대한 처방은 수십 수백 가지도 넘는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리더나 리더십에 대한 문제로 국한시키고 그에 대한 처방을 찾기 위해 모든 관심과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조직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대개의 최고 경영자들은 해결방법을 받아들일 하부 조직의 체질 강화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 그보다는 조금이라도 손쉽고 빠르게 효과를 보기 위해 ‘리더의 교체를 통한 조직분위기 쇄신’이라는 직접적으로 단편적인 방법만을 고집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늘날 21세기 대한민국은 리더라는 이름으로 버텨내기에는 실로 벅찬 ‘리더십 과잉의 시대’를 살고 있다.


리더십은 고작 20%다
최근 들어 조직의 대형화와 업무의 전문화, 복잡화 속에서 리더십에만 매달리는 것이 결코 현명한 일이 아니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리더만큼 혹은 리더보다 더 조직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찾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 학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게 된 것이 바로 ‘리더를 따르는 사람’, ‘리더를 돕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사람들을 일컬어 ‘팔로워(Follower)’라고 칭하고, 그러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혹은 공통적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고 요구되는) 성향이나 행동방식 또는 사고 체계 등을 포괄적으로 지칭하여 ‘팔로워십(Followership)’이라고 한다.


리더 없는 팀, 팀 없는 리더
리더십의 99%는 팔로워십이다
흔히 리더십과 팔로워십을 별개의 개념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제 우리 주변의 몇 개 조직만 살펴보아도 리더십과 팔로워십은 결코 다른 개념이 아닌 동전의 양면처럼 긴밀하게 공존하면서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존재를 지켜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리 소규모 기업, 아무리 작은 조직이라 하더라도 리더가 있다면 반드시 팔로워가 있고(때로는 리더와 팔로워가 같은 인물일 때도 있다) 그렇다면 리더십만큼이나 강조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팔로워십이다. 리더십이란 결코 팔로워십을 떼어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개념이다.


선장은 리더인가, 팔로워인가?
조직에 있어서 결정의 순간은 리더의 몫이지만 그 결정이 있기까지 리더는 조직의 모든 분위기를 살펴야 하고, 업무를 진행할 만한 조직원(여기서는 팔로워)들이 누가 있으며, 그들의 업무 수준이 어떤지를 끊임없이 살펴야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알아낸 정보가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쯤 되면 조직의 향방을 정하는 것은 리더의 결정이지만, 그 리더의 결정을 좌우하는 것은 팔로워라고 할 만하다. 조직이 정상적으로 굴러가기 위해서는 리더의 ‘전략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이 매우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판단’을 진심으로 따를 것이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팔로워들의 ‘심정적 동의’ 행위이다. 즉, 조직이라는 배에 있어서 많은 순간 선장은 리더이자 팔로워이기도 한 것이다.


팔로워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조직의 의사결정 권한은 더 이상 리더에게만 국한되지 않는 시기가 되었다. 진정 제대로 된 조직은 한 명의 1인자가 수많은 1인자들의 협조와 협력을 이끌어 내서 운영방향을 결정하는 조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리더십은 리더 자신과 팔로워들의 가치와 동기를 파악하고 이를 실현하는 데 진정한 의미가 있다. 진정한 리더십은 팔로워의 욕구나 목적과 분리되어 생각될 수 없으며, 리더십의 근간을 이루는 리더-팔로워 관계의 본질적인 측면은 공동의 혹은 최소한의 공유된 목적을 추구함에 있어서 기술이나 서로 다른 동기수준이나 잠재적 파워를 가진 사람들의 상호작용이다.


파트너로 살 것인가, 부하로 살 것인가?
팔로워는 부하라기보다 파트너에 가까운 개념이다. 진정한 팔로워들은 리더에게 모든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그 자신이 속한 조직, 그가 조직에서 수행해야 할 일에 더 초점을 맞추고 살아간다. 그렇기에 리더의 일방적인 지시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고 때로는 리더의 부족한 곳을 보완해 주며 파트너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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