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리뉴얼을 단행해 영캐주얼로 자리매김에 성공한 「쉐인진즈」가 올 봄 다시 한 번 점핑에 나선다. 명동 등 주요 매장이 월 1억원 이상 평균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2위권 매장도 8000만원대를 기록하는 등 데님 비수기인 겨울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어 분위기가 고무적이다. 성수기인 봄 시즌에 들어서면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6월 「쉐인진즈」의 사령탑을 맡은 정준호 브랜드장은 2008년 재도약을 선언했다.
“청바지 리오더를 2주 안에 입고시키는 QR 시스템이 안정 궤도에 올랐고 지난해 하반기 추진했던 상의류 업그레이드 작업이 결실을 맺고 있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디자인실의 오랜 호흡으로 시즌 트렌드를 적절히 수용해내는 실력 또한 수준 이상 갖춰 빠른 외형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실적은 62개 매장에서 매출 250억원. 올해는 80개 매장에서 4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매장 수는 18개 늘어나는 반면 매출은 2배 가까이 올려야 한다. 기존 매장 가운데 비효율 매장을 철수하고 A급 상권에 신규 점포를 개설해 점포당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대리점 투자자들도 반짝 뜨는 브랜드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롱런할 수 있는 브랜드를 원하기 때문에 신규 점포 개설 상담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올해 이랜드 2BU(영캐주얼 사업부문)의 경영 목표는 ‘속도+브랜딩’.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흐름을 주도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의도에서다.
정 브랜드장은 “「쉐인진즈」는 속도에서만큼은 경쟁 브랜드를 앞설 수 있는 구조가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올해는 브랜딩을 균형발전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작업과 신규 고객 창출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충성도 높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빠른 신상품 투입과 베이직 상품을 강화한다. 신규 고객은 시즌 트렌드를 수용하면서 퍼니(Funny)와 큐트(Cute)를 강조한다.
정 브랜드장이 올해 개인적으로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쉐인진즈」가 BPI 1단계에 진입하는 것이다. 그의 의지는 매우 강하다.
“BPI지수 40점부터가 1단계인데, 「쉐인진즈」는 30점 정도로 아직 미흡한 게 사실이지만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전략들이 성과를 맺는 하반기에는 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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