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모원단은 혼용율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원사 등급에 따라 가격이 다르죠”
국내에서 캐시미어, 알파카와 같은 방모원료 소싱부터 원단 완제품 공급에 이르기까지 일괄 공급하는 지만규 사장은 특수 방모원단이 비쌀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지만규 사장은 “A등급인 수리 알파카와 재생 알파카인 Hs 알파카가 같이 제직되어도 혼용율은 100% 이기때문에 소재 담당자들이 이를 구분하지 못할 경우 그 손해는 기업이 고스란히 떠 안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부 국내산 특수 방모원단은 위사에 캐시미어를 넣고 경사에 타스마니아 울을 넣고도 캐시미어 혼용률을 80~100%으로 표기해 폭리를 취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이같은 경우 실제 캐시미어 혼용률은 60%라는 것이 지 사장의 주장. 더욱이 국내에서 특수모를 발주할 경우 샘플은 A 등급으로 만들고, 메인은 B 등급이나 야크, 타스마니아 울로 대체할수 있기때문에 담당자들이 방모사에 대해 모르면 실제 가격은 3배이상 비싸게 구입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지 사장은 “특수 방모사는 촉감을 만져보고 판단을 해야 한다. 원료 감별이 마이크로 사이기때문에 쏠리드물 같은 경우에는 품질에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더욱이 국내 의류시험연구소조차 블랙야크 원료를 캐시미어사로 구분하는 경우가 있다.
지 사장은 “A급 원료는 마이크로 사이기 때문에 원단의 혼용률을 보지말고 실제 제품을 만져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지난해 11월 블랙야크 원사를 사용한 제품이의류시험 연구소에서 캐시미어 제품으로 나왔을 정도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내몽골산 A 등급 캐시미어와 야크 원사 두께가 15.5~17마이크로(mc)이어서 둘의 질감구분이 쉽지는 않다는 것. 하지만 내몽골산 캐시미어 A등급 가격은 10만원인데 비해 야크와 호주산 타스마니아 울은 1kg당 7만~6만원이다. 또한 울로 사용되는 A 급 수리 알파카(Suri Alpaca)는 1kg당 7만원이다.그보다 낮은 등급인 에이치에스 알파카 울은 (HS Alpaca)는 3만원이어서 가격 차이가 크다.
지코텍스타일이 특수 방모원단에 경쟁력이 있는 것은 지사장이 중국 현지에서 방모원료에 대한 소싱을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기 때문.
“세계 최초로 야크 원료를 가지고 원단을 만들어 낸 이후, 중국 우시의 최대 소모기업인 하이난 그룹을 비롯 중국 소모방기업과 원사에 대한 전문성과 신뢰성을 쌓은것도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현지 기업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브랜드와 협력을 확대할 수 있었다.
지 사장은 “지난해 3월말 북경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인 반짝이 알파카 원단이 좋은 반응을 보여 자체 개발한 원단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올해는 캐시미어 원단 등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코텍스타일이 개발한 알파카 원단은 텐셀에 반짝이는 메탈사를 같이 염색해 은은한 광택을 낸 것이 시장에 주효했다.
지 사장은 “1m당 6~7달러대에 개발한 알파카 자캬드 원단이 인기였다”며 “올해는 캐시미어 특수 방모사를 10달러대에도 진행할 수 있는 제품을 다양하게 개발해 놓았다”고 말했다.
기존 방모업체들이 캐시미어사를 10%를 넣고 30달러에 출시했다면 지코텍스타일은 12달러에 진행하고 있다.
특히 캐시미어에 실크를 혼합한 원단도 1m당 12달러에 제안했다.
지 사장은 “캐시미어, 실크 혼합사 중량이 330g으로 원단을 출시한 경우는 우리밖에 없다. 다양한 디자인과 기획상품을 낼 수 있도록 가격도 10달러대에 주로 제안하고 있다. 특히 캐시미어 100%느낌을 주는 남성적인 느낌의 야크 사 60%대 제품은 18~20달러에 내놓았을 만큼 제품력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지코텍스타일은 다양한 느낌의 캐시미어 원단을 40여 스타일 이상 준비해놓은 상태다. 특히 대부분의 가격을 10달러대에 제안하면서 품질은 높였다. 이 회사는 향후 원단디자인 기획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지 사장은 “유럽의 캐시미어 원단보다 조직감이나 가격 경쟁력 면에서 다양한 원단을 개발할 수있다. 향후 방모원단을 디자인할 수 있는 업체와 유럽 시장에도 진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구장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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