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지난 1일 패션사업부 BU장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8BU(잡화 액세서리 부문)를 맡고 있던 민혜정(사진) 부장이 이사 승진과 함께 3BU(여성복 부문)를 맡았다.
5BU(아동복 부문)는 「오후」 브랜드장을 맡았던 박정미 차장을 발령했고, 6BU(아동복 부문)는 캐릭터 사업부의 위성빈 차장이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중국사업부로 옮겨간 김광래 상무의 자리를 누가 대체할 것인가에 있었다. 지난해 까르푸 인수 이후 급격히 커진 조직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핵심 인력을 분산시킨 상황에서 규모나 브랜드 수 면에서 가장 비중이 큰 3BU를 맡길만한 인선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기존 3BU 브랜드장 가운데 승진 발령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결과에서는 조직 관리 경험이 풍부한 민혜정 부장을 이사로 승진, 발령하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
민혜정 부장은 8BU가 독립하기 전 3BU 소속으로 「로이드」를 오랫동안 이끌어 3BU 조직문화에 익숙하고 브랜드장들과의 의사소통도 원활한 점이 승진 발령의 요인으로 꼽혔다. 또 여성으로서 세심한 관리력과 함께 쾌활한 성품으로 대리점주와의 관계도 원만해 규모가 큰 3BU를 이끌기에 적격이라는 평을 얻었다.
이밖에 민혜정 이사가 이동한 8BU에는 장지양 차장(「로이드」 브랜드장)을 승진 발령했으며 1, 2, 4, 7BU는 유임됐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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