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개혁으로 옛 명성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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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천 「피에르가르뎅」 부사장

2007-11-26 오전 8:59:00

광원어패럴이 전개하고 있는 아동복 「피에르가르뎅」의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피에르가르뎅」이 회복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4월 김두천 부사장이 재영입 되면서다. 퇴임 후 경기도 외곽에서 은둔생활을 하던 김 부사장이 다시 복귀를 결심한 것은 어느날 걸려온 고중석 대표의 전화 때문이었다. “퇴임 후 오랜만에 서울에 나왔다. 사장님이 나를 보더니 ‘우리는 눈빛과 얼굴색만 봐도 의중을 아는 사이가 아니냐’고 말하며 다시 일할 것을 권유했고 바로 복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두천 부사장은 변화와 개혁이 가장 절실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백화점을 포함한 56개의 매장 중 16개 매장을 선정해 우선 집중 성장시키기로 했다. 기존에는 중간관리를 통해 매장 판매직원을 고용하고 있었으나 16개의 집중 매장은 인사권을 직접 지휘해 고급 인력으로 대체했다. 그 후 매출이 5월부터 신장하기 시작했고 이달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매출 240억원으로 마감했지만, 올해는 이달까지 300억원의 매출을 보여 올해 36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김 부사장은 내년을 옛 명성 되찾는 해로 마음먹고 적극적인 전개에 나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우선 16개로 관리하던 집중 매장을 24개로 늘리고, 주요 백화점의 매장을 8개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상품은 기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던 포멀존을 줄이고 스패셜 캐주얼존을 60%까지 확대해 준비했다. 불필요한 액세서리나 디테일을 줄이고 부담없는 컬러와 디자인으로 소비자가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상품으로 구색을 강화했다. 연령 타깃도 7세부터 전개하던 것을 3세로 낮춰 토들러 부분을 추가했고, 이와함께 가격대를 하향 조정하는 등 폭을 넓혔다. “정장을 찾는 사람은 소수다. 가격과 나이의 폭을 넓히고 캐주얼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가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 특정인만 살 수있는 브랜드가 아닌 편안한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피에르가르뎅」은 내년 4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예전에 아동 부문 1위였던 그때를 기억한다. 다시 그 자리를 찾기까지 쉴 틈이 없을 정도로 달릴 것이다. 내년을 기점으로 그 명예를 되찾겠다”고 피력했다.

장영실 기자
ja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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