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닉 코튼(Organic cotton)에 대한 패션업체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오가닉 코튼은 유기농 재배를 통해 재배한 면으로서 환경친화적인 염색을 하여 인체에 자극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소재는 피부가 연약하고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소재 사용에 민감한 유아동복 및 이너웨어업체들은 최근 오가닉 코튼에 대한 사용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인체에 자극이 적고 무해한 오가닉 코튼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것.
제일모직의 아동복 「빈폴키즈」는 최근 오가닉 코튼으로 만든 오가닉 코튼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빈폴키즈」는 라운드 티셔츠, 니트 바지, 민소매 티셔츠 등 다섯 스타일을 기획했으며 5월 어린이 달을 맞아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오현 「빈폴키즈」 팀장은, “아동복은 원색적인 컬러가 중요한데, 오가닉 코튼은 표백작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아동복 브랜드에서 사용을 꺼렸다. 「빈폴키즈」는 컬러보다는 어린이의 건강을 중시해 오가닉 코튼을 사용하기로 했다. 강한 색상 대신 베이지, 라이트 블루, 아이보리, 라이트 오렌지 등 밝고 가벼운 색상으로 제품을 구성했다. 특히 「빈폴키즈」의 오가닉 코튼 제품은 염색과 봉제 공정에서도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포함되지 않도록 관리했다”고 말했다.
「프로스펙스」 등 스포츠웨어업체와 「휠라인티모」 등 이너웨어업체들은 올 가을 제품부터 오가닉 코튼 제품을 본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우복 한국오가닉코튼협회(OCAK) 대표는, “오가닉 코튼 제품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알러지 피부를 가진 사람이나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것이 특징”이라며, “향후 오가닉 코튼 사용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초 현재 올 하반기 오더량이 20톤(원사 무게 기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 오가닉 코튼(Organic Cotton)이란?
오가닉 코튼은 3년 이상 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은 건강한 토양에, 유전자 변형이 없고 살충제 등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씨앗을 사용해 재배한다. 재배시에도 비료나 농약 대신 자연에서 채취한 유기농 비료를 이용하며, 서리가 내리고 난 이후 잎이 자연적으로 말라 떨어지면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손으로 직접 수확한다. 이렇게 수확한 목화 원면을 가지고 원사를 만들고 그 원사를 이용하여 원단을 제직(편직)하는데, 이를 오가닉 코튼 소재라고 한다. 오가닉 코튼은 제직(편직), 염색, 봉제 과정에서도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나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국내 오가닉 코튼은 원사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원사 비중에 따라 네 가지(50%, 70%, 90%, 100%) 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판매가는 일반 면 소재의 2배 수준이지만 앞으로 크게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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