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상품 호평받고 정상판매로 고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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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욱 「앤클라인」 이사

2007-11-19 오전 9:29:10

패션 잡화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앤클라인」. 백화점 매입부를 비롯한 각 백화점의 팀장들은 “6~8만원의 핸드백 기획으로 대박난 브랜드”라며 “성공적인 기획으로 고객층 확대는 물론 정상 매출까지 이끌고 있는 브랜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기획 상품은 작년 9월부터 시작해 디자인은 한 가지이고 소재를 달리해 3가지 스타일로 내놓았다. 지난 10개월 동안 집계된 판매 수량만 20만개다.
브랜드를 총괄하고 있는 정희욱 이사는 “2002년 처음 사업을 맡을 당시 「앤클라인」의 이미지는 의류에만 노출되어 있어 인지도 확산에 주력할 것을 결심했다”며 “성창인터패션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중국 가죽 공장을 이용해 「앤클라인」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고객들이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이들에게 평가받자는 취지였다”며 상품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후 올 상반기 부터 매출이 오르기 시작, 1억원대 매장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70% 성장을 일궈냈다.
정 이사는 “작년 연말에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 고객들은 기획 상품을 대부분 품질, 디자인면에서 만족하는 응답을 보였다.  이 고객들이 다시 기대를 갖고 정상 제품 구매로 이어졌고, 가격이 저렴한 덕분에 자연스럽게 대학생 고객들의 구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앤클라인」은 지난 7월부터 전년 대비 40% 씩 기획 상품을 줄여가고 있다. 계속적인 기획은 볼륨화로 이어질 수는 있으나 브랜드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정 이사의 지론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정상 판매를 30% 늘리고 상품 기획을 진행해도 된다는 전략으로 380억원의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앤클라인」이 내년에 가장 주력할 과제는 ‘「앤클라인」 고유의 색깔 찾기’다. 이를 위해 브랜드 로고, 패턴 디자인을 고심하고 있으며 소재 부분에서도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를 가져갈 방침이다.
또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가치 상승을 노리고 있다. 그는 “「앤클라인」의 평균 가격대는 38만원대다. 이 가격을 비싸다, 싸다라고 판단하는 기준은 가치문제이다. 이제 관건은 누가 얼마나 예쁘게 포장해서 어떻게 소비자에게 보여주느냐다. 지면 노출 외에 매장 인테리어, 판매 사원, 사은품을 겸한 프로모션 등을 계획하고 있고, 앞선 브랜드들의 마케팅 기법을 벤치마킹하는 등 신선한 아이디어로 새로움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민정 기자
hm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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