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3색‘수제화’로 일군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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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6 오전 11:45:45

지난 십 수년간을 제화 업계에 담금질한 세 명의 대표가 있다. 허백 「컬리넌」 대표, 송진호 「세인트라이」 대표, 노승극 「아루슈」 대표. 이 세 명의 대표는 사회 초년 시절 제화 업계에 출사표를 던지고, 각각 다양한 경로로 이력을 쌓아 지금의 대표의 자리에 올랐다. ‘제화’라는 같은 뿌리에서 태어나 각각 다른 성공기를 그리고 있는 세 명의 대표를 만났다. <편집자주>


허백 「컬리넌」 대표
수 년간의 MD 감각으로 기획
여성 수제화 브랜드 「컬리넌」을 운영하고 있는 허백 대표는 에스콰이아 MD 출신이다.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이력을 쌓고 당시 신흥 유통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인터파크의 제화 부문의 MD로 이직했다.
이후 2005년 「컬리넌」이라는 여성 수제화 브랜드를 론칭하고 성수동에 둥지를 틀었다.
허 대표는 “사업을 하면서 지난 시절 MD의 감각이 주효하는 경우가 많다. 디자이너의 관점보다 상품 기획에 더 철저했고, 시장 상황, 판매로 바로 연결되는 제품에 대한 연구에 힘을 쏟았던 감각이 지금도 발휘되고 있다”고 말했다.
「컬리넌」은 20대 중?후반에서 30대 중?후반의 여성을 타깃으로 삼고 5만원에서 9만원대의 수제화로 전개하고 있다.
그는 “「컬리넌」은 디자인이 심플하고, 발에 편안함을 주는 형태로 고안됐다”며 “이번 시즌엔 ‘스팟 아이템(Spot-Item)’을 공략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이 브랜드의 스팟 아이템은 부티. 이 상품은 지난 8월 초에 출시해 10월까지 1000여족을 판매했다. 현재는 30가지의 다양한 스타일로 제안하고 있으며 가격대는 6만원대에서 9만원대로 책정해 출시하고 있다.
생산은 성수동에 하청 공장을 두고 전체 생산량의 50%를 이곳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시장 사입 및 중국 OEM 등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허 대표는 “국내 생산의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에 원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고, 「컬리넌」의 가장 강점이라 할 수 있는 소재의 고급성은 양피나 키드 네피(어린 동물의 가죽을 사용한 피혁), 이탈리아 직수입 소재 등을 사용해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프라인 진출을 위해 다양한 판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섣부른 판단보다 고심해서 매장 형태 및 지역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2월에 디앤샵 단독 브랜드로 론칭한 「레브(Reve)」도 온라인 쇼핑몰에 안착시키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며 자체 쇼핑몰 운영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송진호 「세인트라이」 대표
월 1만 족씩 생산하는 공장으로 기틀 마련
에스팀아이엔씨는 여성 수제화 「세인트라이」와 「로지앤아뜰리」에 라는 브랜드를 전개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6년 전 성수동에 공장을 세웠고, 현재는 2개의 공장에서 월 만 족씩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의 송진호 대표는 20여년 전 제화 브랜드의 영업 업무를 시작으로 이 분야의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자신의 사업을 도매로 시작해 현재는 에스팀아이엔씨의 대표에 오른 것.
송 대표는 “공장의 생산직으로만 45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현재는 「세인트라이」와 「로지앤아뜰리」에 제품만 제작하고 있어 상품의 높은 품질을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 회사가 전개하는 브랜드는 상품 주문 후 고객들에게 상담 전화를 걸어 제품 확인 후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온라인 상에서 구매하는 고객들의 대부분은 제품의 브랜드를 인식하기 보다 주문한 상품이나 구매 사이트만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며 “상담 전화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 발의 특징이나 굽에 대한 내용은 정확히 파악해 반품율을 최소화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CJ몰과 위즈위드, H몰, 패션플러스 등에 온라인 종합 쇼핑몰에 입점해 있고, 「세인트라이」 자체 쇼핑몰도 병행하고 있다.
이 회사 브랜드 제품의 특징은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를 흡수해 재해석 하고 소재의 다양화와 소재 믹스 등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새로움을 전달하고 있으며 러플, 비즈, 패브릭, 패턴 장식의 과감한 디테일을 통해 젊은 여성들에게 신선함으로 어필하고 있다.
송 대표는 “내년 봄 시즌 부터는 공장을 활성화 시키

함민정 기자
hm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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