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싱글즈>에서 헤어진 남자친구의 결혼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나난(장진영 분)의 모습을 기억하는가?
올해도 어김없이 결혼 시즌이 돌아왔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헤어진 남자친구의 결혼식이거나 지인의 결혼식이거나… 어떤 결혼식이든 남보다 돋보이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결혼식이 한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나 동창생들과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 대할 수 있는 자리라면 자신만의 감각을 뽐내고 싶은 마음은 더욱 커지기 마련.
그렇지만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싱글즈>의 나난처럼 무작정 다이어트에 들어간다거나(그나마도 결국 실패하기 마련이다) 결혼식마다 화려한 드레스를 새로 장만하는 것은 불필요하다.
모임이 많아지는 계절이 돌아오면서 온라인 쇼핑몰들은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멋진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대거 선보였다.
지난해까지 갖춰입은 느낌의 셋업 정장물이 결혼식이나 각종 모임 참석 의상으로 인기를 모았다면 올해는 좀 더 실용적인 스타일이 인기다. 매년 빠짐없이 등장하는 트위드 재킷이나 페미닌한 스타일의 러플 블라우스, 여성스러운 디테일의 원피스가 대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특별한 자리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구입하라고 조언한다.
장혜진 「루시다」 대표는 “결혼식이나 모임에 참석한다고 셋업 정장으로 갖춰입을 필요는 없다”며 “트위드 재킷, 페미닌한 블라우스와 스커트나 모던한 디자인의 원피스로 꾸민듯 안 꾸민듯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는 또 “클러치백, 스틸레토 하이힐, 귀걸이나 목걸이로 포인트를 준다면 더욱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귀뜸했다.
신수연 기자
ssy@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