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디자이너들의 현실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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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6 오전 11:48:07

일반인들에게 ‘한국의 디자이너’란 말에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이름이 몇이나 될까?
앙드레김이나 이상봉 말고는 다른 이름을 찾아보기 힘들지 않을까?
그렇다면, 우리나라 국민의 몇 퍼센트가 소호 디자이너가 제작한 의상을 입을까?
신진 디자이너 시장 자체가 너무 작은 것은 아닐까?
이 시장이 노력으로 변화할 수 있는 시장인지, 아니면 시기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장인지 한 마디로 단언하기 힘들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성향이 강해지면서, 그 수요도 커질 것이라는 것이다.
어떤 분야든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 가치는 변화한다.
패션 소비시장도 지금은 소품종 대량생산 구도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의 추세로 넘어가는 과도기라 생각한다.
이 때문에 당장은 아니더라도 신진 디자이너들을 필요로 하는 시장 욕구는 점점 커지리라 생각한다.
한국직업정보시스템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의상디자인 학과나 섬유디자인 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률은 평균 71%이라고 한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다르다. 현실적인 이유로 취업은 했지만 만족도는 극히 낮다. 
졸업 후 유학까지 마치고 온 신진 디자이너들이 기업체에 취직 하더라도, 기성복이나 유명 메이커의 디자인 추세에 갇혀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개성있는 디자인 세계를 펼쳐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아이디어가 사장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고 독립해 소호 디자이너로의 창업을 하자니, 창업비도 만만치 않고 유통이나 판로에 자신감이 없어 망설이게 된다.
이런 현실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정부나 학교에서도 기업과 연계하여 소호 디자이너의 창업을 위해 애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청강문화산업대학에서는 노동부 대학 취업지원 기능 확충사업으로 ‘패션디자인 소호 창업을 위한 문화특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시스템 지원이나 실무교육과 같은 부족한 부분을 기업과의 산학연을 통해 해결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물론 이러한 프로그램이 아니라도 분명 신진 디자이너 인큐베이터와 관련된 지원이 필요하다.
감각있고 능력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능력과 뜻을 펼 수 있는 인큐베이터 시스템이 요구된다. 그래야 열정을 가지고 개척해 나아가는 사람만들이 많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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