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킬러 매장 키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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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알피니스트」 대표

2007-10-26 오후 4:55:49

이기정 알피니스트 대표에게는 「알피니스트」를 처음 시작하던 13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결 같은 모습이 있다. 바로 등산장비에 대한 열정과 적극적인 마인드다.
그는 “향후 「알피니스트」를 대형 마트 시장을 넘어 가두점에서는 카테고리 킬러 매장으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 사장이 애정을 갖고 키워온 「알피니스트」는 대형 마트인 홈플러스에서 노세일 정책을 고수하면서 안정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사장은 “「알피니스트」는 대형 마트 내에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로 인식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알피니스트」는 홈 플러스 매장을 기반으로 수도권 및 도시 지역에서 월 7~8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지방 상권에서는 매장 당 효율이 안 나오는 매장을 위해 초저가 아웃도어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 사장은“ 「알피니스트」는 아웃도어 중저가 시장에서 가격대비 품질과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가치를 주면서 「X-캠프」라는 초저가 아웃도어 의류를 통해 기존 브랜드와 가격을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고객들의 소비자 욕구가 다양해져 중저가 가격만을 제안해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합리적인 가격을 충족하면서 좋은 컬러와 디자인을 지닌 상품을 제안해야 한다”며 “할인점도 지역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제안해야 하는데 이는 곧 충분한 기획과 소싱력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알피니스트」가 대형마트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한 요인은 아웃도어의류와 등산용품에 대한 전문성에 있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아웃도어 시장에서 의류와 용품을 동시에 기획 생산하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 4계절이 있는 우리나라 특성상 이 둘을 동시에 전개할 경우 비수기에 대한 리스크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IMF때 중국에서 소싱한 등산용 신발의 판매가는 1만4000원 대였지만 고개들이 사나흘 신은 후 밑창이 떨어져 한동안 고생했던 적이 있었다. 그 후 좋은 상품은 좋은 가격에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 사장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초저가 「X-캠프」 만큼은 가격대비 품질에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 “초 저가 시장에 진출하는 「X-캠프」는 마진을 포기할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내놓을 계획이다”며 “제품가격은 티셔츠의 경우 9000원대, 바지는 1만원대, 재킷은 4만원대로 기획했다” 「알피니스트」는 이 같은 제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알피니스트는 작은 회사지만 용품과 디자인 인력만 6명에 달한다”며 “이러한 전문성과 다양성을 지닌 「알피니스트」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구장회 기자
kj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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