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된 섹시함을 스타일리시하게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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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희 「코카롤리」 디자인실장

2007-10-26 오후 3:27:50

「코카롤리」가 자기만의 색깔을 내놓았다. 기존의 밝고 건강한 느낌의 섹시함을 유지하면서 절제된 디테일로 성숙한 섹시함을 선보였다. 올 하반기부터 「코카롤리」 디자인실을 이끌고 있는 고선희 디자인실장은 “섹시한 이미지를 보다 스타일리시하고, 고급스럽게 표현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3년 간 재패니즈 풍의 섹시 영 캐주얼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지켜가면서 마니아 고객을 형성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소비자층의 제한이라는 한계점을 극복할 필요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고선희 실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이템을 늘렸다. 기존의 「코카롤리」가 다이마루 중심의 기획 및 판매가 많았다면 이번 시즌에는 트렌치코트, 재킷, 하의류 등 우븐 아이템을 강화하는 등 상품군을 세분화했다”고 말했다. 고 실장은 “상품 감도를 높여 성숙한 브랜드로 리포지셔닝을 한다는 개념으로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며 “섹시함을 추구하면서 트렌드를 적절히 반영해 「코카롤리」만의 스타일로 제안한 상품들이 매장에서 실제적인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코카롤리」는 이번 시즌 원피스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으며 가을 시즌 전체 상품의 20%를 원피스로 구성했다. 이 가운데 상의 부분에 골드 스티치 형식의 디테일과 프릴 칼라로 포인트를 준 저지 원피스는 출시되자 마자 600피스 완판을 기록하고, 500피스 리오더 판매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다. 호피 패턴을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의 원피스들도 인기를 모으면서 겨울 시즌에도 원피스의 비중을 높게 가져갈 방침이다. 수퍼모델의 피팅을 거친 ‘수퍼모델 S라인’ 상품도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전략 상품이다. 슬림한 실루엣으로 스타일리시한 수퍼모델 이미지를 살리는 상품군으로 「코카롤리」만의 섹시함을 보여줄 계획이다. 그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은 카테고리, 조닝, 명품을 떠나 가치와 감성을 가진 상품을 찾고 있다”며 “섹시 아이콘인 수퍼모델을 적극 활용한 아이템을 출시하고, 매장 인테리어를 리뉴얼 한 것은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해 구매로 연결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력과 생산력에 주력할 계획”이라는 고 실장은 “내년에는 스피디한 생산라인, 감도 높은 마케팅 전략 등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정리된 코카롤리스러움을 표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신수연 기자
ss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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