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비아로렌」이 2년 만에 220개 매장을 가진 대형 브랜드로 성장했다. 매출도 연초 9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할 만큼 가파르게 늘어났다. 「인디안」의 후광과 ‘아줌마 시장’의 활황세를 감안하더라도, 2년 차 브랜드 성적표치곤 우수하다.
「올리비아로렌」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사람은 정기봉 차장이다. 정 차장의 공식 직책은 「올리비아로렌」 중부 영업팀장. 영업팀장이지만 그가 하는 일은 폭넓다. 상품기획에서부터 영업, 마케팅, 재무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을 아우르고 있다.
정기봉 차장은 “「올리비아로렌」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말한다. 브랜드 론칭 때부터 함께 했던 그는 부산 경남 지역 일부는 제외하곤 대부분 매장을 일일이 발로 확인하고 매장을 오픈했다. 좋은 매장 컨디션은 브랜드의 빠른 성장의 기반이 됐다.
“신규 브랜드나 점포는 기존 브랜드와 다른 뭔가가 있어야 한다. 고정관념으로는 승산이 없고 남들보다 몇배 더 노력해야 한다. 론칭 초반에는 「올리비아로렌」을 잘 모르는 대리점주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브랜드가 1~2년 차에 접어들면서는 회사를 믿고 매장을 오픈한 대리점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현장 중심의 영업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VMD, 상품, 영업의 세 가지 기본 요소에 충실하고자 한다. 길을 가던 소비자들도 들어가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낄 수 있는 VMD, 국민 명품 브랜드라고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는 상품력, 브랜드에 맞는 상권과 매장 위치, 실력있는 판매 사원이 브랜드를 이끌어가는 삼 박자라는 것이다.
「올리비아로렌」은 경쟁 브랜드보다 젊은 감성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상품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다. 만약 가격대가 다른 브랜드보다 높은 상품이더라도 「올리비아로렌」 옷을 입었을 때는 ‘돈 쓴 값어치’를 했다고 느낄 수 있는 상품만이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높은 판매를 올리고 있는 매장주가 다른 매장의 판매 사원을 교육하는 제도 시행도 대리점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
정 차장은 “매장 오픈, 관리, 상품력 강화를 위해서는 직원들이 하나의 목표를 갖고 노력해야 한다”며 “직원들의 팀웍을 높이기 위한 직원 관리, 브랜드의 효율 경영을 위한 수익 관리 등 내 회사, 내가 만드는 브랜드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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