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의 키잡이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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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수 에프앤에프 「베네통」 상무

2007-10-12 오전 11:50:58

“브랜드를 배에 비유한다면 「베네통」은 자신의 항로를 잘 알고 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는 배입니다. 「베네통」이라는 배의 조정키를 잡고 방향이 어긋나지 않도록 감성적인 면과 이성적인 면을 잘 조화해가는 것이 사업본부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베네통」이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리뉴얼을 단행하며 우븐 아이템을 보강한 데 이어 10월부터는 박승수 상무를 영입해 재도약을 다짐하고 나섰다. 새롭게 「베네통」 사업부를 맡게 된 박승수 상무는 “「베네통」은 재미있는 브랜드”라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박 상무가 바라본 「베네통」은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브랜드다. 브랜드 고유의 강렬한 컬러감, 화제를 모으는 광고 마케팅, 이탈리아 글로벌 브랜드로써 인지도, 니트, 베이직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아이템은 다른 취향을 가진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요인이라는 것이다. 그는 특히 “「베네통」은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 많은 실용적인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각각의 아이템을 어떻게 크로스 코디하느냐, 컬러 매치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전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승수 상무는 “「베네통」은 지난해 하반기 리뉴얼을 하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한국 시장에서 어떻게 보여줄 지에 대한 방향성을 확립했고, 꾸준한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베네통」의 강점을 살리면서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전략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네통」이 속해있는 영 캐주얼 시장은 올해 들어 치열한 생존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와 대형 마트, 아웃렛, 온라인 등 다양해진 유통 채널로 백화점 중심 브랜드들의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영 캐주얼 시장은 고가 브랜드와 중저가 브랜드 사이에서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터티로 승부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베네통」은 영 캐주얼 시장의 중심 고객인 20대 중후반~30대 고객들에게 글로벌 브랜드로써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전달한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품 경쟁력 외에도 재미있는 매장 환경, 고객 참여 마케팅 등 지속적인 브랜드 업그레이드 작업으로 재미있는 브랜드를 보여줄 것”이라며 “「베네통」은 톡톡 튀는 이미지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브랜드”라고 덧붙였다.

신수연 기자
ss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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