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가득 담은 상품 여성 고객 발길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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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주택 LG패션 「라푸마」 BPU 차장

2007-10-12 오후 1:58:37

엘지패션(대표 구본걸)의 론칭 3년차인 「라푸마」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진입 장벽이 높은 아웃도어 업계에 「라푸마」의 성공여부에 따라 지각변동이 예고되기 때문이다.
이 회사 설주택 차장은 “우리 제품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와 똑 같은 제품을 만드는 경우가 없다. 아웃도어를 배제하고 만들 수는 없지만, 감성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들한테 우리를 쳐다봐 주십시요라고 아우성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셔너블한 아웃도어를 외치는 「라푸마」가 눈에 안 보이는 통일을 이뤄내기 위해 2년간의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그는 “꽃 무늬 티셔츠 등이 패턴코디를 이루는 것이 라푸마에게는 베이직 상품이었다. 물론 다른 브랜드에게는 베이직하지 않았지만 어느 브랜드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브랜드 방향이 숨겨져 있었다”고 말했다.
블랙톤 일색이던 아웃도어 업계에서 라푸마의 실험적 시도가 3년을 넘기는 시점이 오자 ‘뭔가 만들어지네’라고 하며 컬러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감성지수 2ㆍ5ㆍ8전략을 도입하면서 고객이 구매를 하기 시작했고, 고객들은 비로서 아웃도어 기능성에 소재, 가격, 디자인이 아닌 컬러에 주목을 하기 시작했다.”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컬러를 바꾸는 것이 시장의 약점을 시장의 강점으로 바꾸는 일이기도 했다. 라푸마가 감성지수 50%를 도입하면서 여성복에서나 볼 수 있었던 트렌치코트형 고어텍스 재킷이 나오자마자 이미 라푸마의 감성지수는 80%까지 진화하고 있었던 것이다.
설 차장은 감성지수 80%는 “패턴별 카테고리를 연결하는 작업으로 모자, 재킷, 티셔츠, 팬츠, 신발에 이르기까지 유사한 패턴을 패턴 코디로 통일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용품 등에도 컬러 코디가 이루어지자 매장에는 여성고객들의 발길이 더욱 늘었다.
타 상품을 보다가도 눈에 띄는 컬러를 보자마자 되돌어서는 여성고객들을 위해 기능에 패션을 더한 패션널러지를 강조한 것이다.
“「라푸마」는 이미 여성고객이 65%를 넘어섰다. 기존 브랜드에서 식상함을 느낀 고객들이 발길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설 차장은 강조했다.
「라푸마」는 컬러라는 새로운 가치를 들고 고객을 등에 업기 시작한 것이다. 그 변화가 아웃도어 업계에 변화같지만은 않아 보인다. 

구장회 기자
kj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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