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화장품 시장 과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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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경쟁으로 성장세 추춤· 내실 절실

2006-02-09 오후 2:14:29

최근 「미샤」를 전개중인 에이블씨엔씨가 코스닥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삼성증권과 현대증권을 비롯해 많은 투자기관과 애널리스트들의 매수추천도 쏟아지고 있다. 외국계 자금도 순조롭게 유입돼 6일 현재 외국인 지분이 36.27%에 육박하고 있다. 한영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이블씨엔씨는 제조업체라기보다는 프랜차이즈 회사로 봐야 한다”며 “외국인들은 매출이 증가할수록 현금이 증가하는 이 회사의 사업구조에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러나 시장 과열과 소비시장 한계를 이유로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최근 CSFB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저가 화장품 시장의 매장 확대 및 공급 확대에 비해 소비시장의 성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미 저가 화장품 시장의 고성장세가 한계에 이르렀다”며 관련 기업들의 제한적인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 실제 「미샤」는 지난 1분기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최근 저가 화장품 시장은 이미 과당경쟁에 돌입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선두 기업의 경우 보유 점포 수가 300개를 넘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최대의 「더페이스샵」 등 유사한 기업 이외에도 태평양, LG생활건강 등 대기업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경쟁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연구개발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신규 점포 오픈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이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저가 화장품 시장은 제한적일 것이며, 이에 따라 매장별 차별화와 함께 경기 변동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구성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패션시장은 경기 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고정비와 판관비(특히 광고선전비) 등에 대한 지출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야 하며, 체인사업 형태를 취할 경우 직영점과 체인점의 비율을 일정 부분 유지해야 한다는 것.

정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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