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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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9 오후 1:22:10

◇ 강대수 하운드 사장 “지난 15년 가까이 프로모션을 운영하며 다져진 생산 노하우를 살려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안하는 데 경영의 최우선 과제를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다이렉트 소싱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리오더 시스템 강화로 옷값의 거품을 제거해, 최소한 품질과 가격에 있어서만은 소비자들이 인정해 주는 브랜드로 만들 생각입니다.” 지난 4월 초 브랜드 「하운드」를 인수한 강대수 사장의 포부다. 그는 또 “프로모션을 하면서 느낀 점을 토대로 거래처와의 관계를 상생 협력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정립하고, 프로모션을 운영하면서 터득한 기획생산 노하우와 시스템을 적용해 디자인력과 상품 퀄리티를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과 「하운드」의 인연 강대수 사장이 「하운드」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같은 건물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는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강 사장이 운영하던 프로모션업체 아트어패럴은 연간 8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건실한 회사였다. 거래처도 한참 성장가도를 달리던 「옹골진」 「잠뱅이」 「클라이드」 등이었다. 이렇게 프로모션과 브랜드 본사로 시작한 강 사장과 「하운드」의 인연은 순탄치 못했다. 특히 강 사장 입장에서 「하운드」는 받은 것 없이 일방적으로 주는 애물단지였다. 거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가 「하운드」가 부도를 맞아, 13억이라는 거액을 한 푼도 못 받게 된 것이다. 13억은 당시 하운드 부도액 45억의 4분의 1을 훨씬 넘는 금액이다. 이 때문에 건실하게 꾸려오던 모회사 아트어패럴까지 치명적인 타격을 받아야 했다. 부도 이후 강 사장은 채권단 대표로 모두가 외면한 「하운드」를 10개월 간 경영하며 뒷수습을 하기도 했다. 또 하운드 경영을 넘긴 후에도 「하운드」 회생을 위해 협력업체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990년부터 아트어패럴 운영 강 사장은 1990년부터 프로모션업체 아트어패럴을 운영해 왔다. 아트어패럴은 처음에는 캐주얼 브랜드인 뱅뱅과 성도 등에 남방을 납품하면서 시작했다. 당시 아트어패럴은 미싱 만 100대를 둔 비교적 규모 있는 프로모션업체였다. 또 아트어패럴은 일본 ‘브라운 원단’ 국내 독점판매권을 받아, 「옹골진」 「클라이트」 「잠뱅이」 등 여러 캐주얼 브랜드에 공급하기도 했다. ‘브라운 원단’을 쓰기 위해 많은 업체들이 현금을 싸들고 강 사장을 찾아와 부탁할 정도였다. 이후 아트어패럴은 아이템을 진, 다이마루, 스웨터 등으로 확대해 토털 프로모션업체로 발전했다. 현재도 아트어패럴은 패션업체 17개 브랜드와 거래를 하고 있다. 기획실 시스템과 거래관행부터 바꾼다 강 사장은 프로모션을 운영하며 접한 우수 패션업체의 기획실 운영 시스템과 거래처 관리방식을 벤치마킹해 「하운드」 경영에 반영할 생각이다. 먼저 품목별 디자이너를 없앨 계획인데 이에 대해 강 사장은, “대부분 업체들이 품목별 디자이너를 두고 있는데 이럴 경우 디자인 개발이 품목을 맡고 있는 특정인의 취향에 치우칠 우려가 있다. 따라서 품목별 디자이너를 없애 디자인 제안 영역을 허물어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다양한 아이템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력업체와 거래관계도 바꿀 계획이다. 강 사장은 “거래처를 실적과 능력에 따라 등급을 나눠, 최우선 업체에는 현금 결제를, 그렇지 못한 업체에는 어음 결제를 해 차등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기존 파트너십이 공고한 업체 위주로 협력업체 수를 제한하고, 협력업체도 가능한 아이템별로 한 업체에게 몰아줄 계획이다. 그는 “협력업체나 브랜드 어느 일방에 치우친 관계는 오래 못 가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서로간 상생이 가능할 수 있도록 협력업체간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천800원 티셔츠, 2만원대 청바지도 출시 강 사장은 좋은 상품을 거품 없는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는 데 경영의 최우선 목표를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로모션 경험을 살려 국내외 소싱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특히 중국 등 해외 다이렉트 소싱도 강화, 가격 경쟁력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위해 정식으로 LC를 오픈하는 등 거래방식도 개선시킬 계획이다. 강 사장은 「하운드」가 중저가 볼륨 브랜드인 점을 감안, 저렴한 가격대의 전략상품 출시를 늘려갈 생각이다. 경영을 맡은 지 얼마 안 됐지만 자신의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이미 4천800원인 티셔츠 1만 장 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또 가까운 시일내에 2만원대 청바지도 출시할 생각이다. 그는 “프로모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타 브랜드가 갖지 못한 기획생산 능력과 우수한 해외 소싱처 활용을 통해 풀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통전략에 대해선 강 사장은

박찬승 기자
pc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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