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헌 보끄레머천다이징 이사-“롱런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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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6 오전 11:59:59

“브랜드는 오케스트라에서의 하모니와 같습니다. 각각의 악기 연주자가 뛰어나도 소리가 조화를 이루지 못 하면 좋은 공연을 할 수 없듯이 기획, 디자인, 영업, 마케팅, 생산 등 모든 부서의 조직원들이 하나의 소리를 낼 때 좋은 브랜드가 되는 거죠.” 오상헌 보끄레머천다이징 이사는 “브랜드 임원의 역할은 개별 연주자들이 한 목소리를 내도록 지원하고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앤온」에 이어 「더블유닷」의 지휘를 맡게 된 오 이사는 올 하반기를 「온앤온」의 캐릭터 라인인 ‘꽁뜨&꽁뜨’가 시장에서 자리매김 하고 「더블유닷」이 자신의 강점을 찾아 브랜드를 재정비하는 시기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온앤온」은 올 상반기 ‘꽁뜨&꽁뜨’ 라인을 선보였다. 캐릭터가 강한 상품인 ‘꽁뜨&꽁뜨’ 라인은 전체 상품의 10%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매출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정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상반기 영 베이직 브랜드들의 매출 하락에도 브랜드의 꾸준한 신장세를 이끌었다. 오 이사는 “브랜드의 업그레이드 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꽁뜨&꽁뜨’ 라인이 고정 고객들에게 잘 팔리면서 그 동안 브랜드 쪽에서 너무 조심스러운 상품 전개를 했다는 생각을 했다”며 “하반기 상품 구성을 25%로 늘리고 상반기보다 절제된 상품으로 지방 고객들도 본격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더블유닷」은 하반기 브랜드 상품, 가격, 포지셔닝 등을 재정립할 방침이다. 오 이사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가격대와 품질. 가을 상품부터 가격대를 기존 영 캐주얼 브랜드의 80% 선으로 조정해 재킷이 12만8000~22만8000원, 원피스가 12만8000~19만8000원, 팬츠가 10만8000~15만8000원 선으로 구성한다. 또 상품 퀄리티를 높여 소비자들에게 가격대비 만족감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유통망도 재정비에 들어간다. 「더블유닷」은 현재 백화점 중심으로 28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부실 매장을 철수할 계획이다. 또 유통망을 다각화해 가두상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오상헌 이사는 “8월까지 브랜드와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포지셔닝, 방향성을 재정립할 계획”이라며 “올해 가두상권의 영 캐주얼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상품, 홍보, 인테리어, 이벤트 등 브랜드의 전반적인 마케팅이 조화를 이룬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수연 기자
ss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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