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와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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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희경 피오엠 부사장

2007-06-20 오후 2:37:02

피오엠(정해준)의 「엘레강스스포츠」가 가두상권서 주목 받고 있다. 「엘레강스스포츠」는 지난달에만 12개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6월과 7월에도 매월 7~8개 점포가 새롭게 열리고 있다. 이 브랜드는 12일 현재 58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9월까지 100개점, 연말까지 120개점을 계획하고 있다. 곽희경 피오엠 부사장은 “볼륨 브랜드로서 다양한 전략을 펼치기 위해서는 유통망이 100개점 이상으로 늘어나야 한다. 특히 유통이 볼륨화 되면 생산 원가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소비자와 점주들에게 보다 좋은 상품을 더욱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곽 부사장은 「크로커다일레이디스」와 「샤트렌」을 거쳐 지난해 말부터 피오엠에 합류했다. 지난 6개월 동안 10여개 점포는 철수했으며, 40여개 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 직원들도 절반 이상을 교체했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성 멤버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패션기업은 상품, 영업, 마케팅이 유기적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실력과 인성을 제대로 갖춘 직원들로 구성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유통도 본사와 점주 모두가 이익을 낼 수 있는 곳이면 신속히 오픈하지만, 비효율 매장은 과감히 철수했다.” 「엘레강스스포츠」는 본사와 점주 모두의 이익을 중시한다. 15평 안팎의 ‘실속형 매장’으로 최대한 이익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매장 오픈시 현금 보증금만 받고, 인테리어비도 매장당 500만~1000만원 수준으로 맞춘 것도 이런 배경이다. “가두상권에서는 4000만~5000만원을 판매하더라도 충분한 이익을 낼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엘레강스스포츠」가 공략하는 지역 밀착형 상권은 시장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투자비가 지나치게 많으면,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 가격은 기본이고 품질과 서비스에 대해서도 까다로운 최근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거품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피오엠은 최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2개월간의 실사를 거쳐 작지만 강한 ‘강소(强小) 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엘레강스스포츠」는 유통망이 100호점을 넘어서는 9월 이후엔 광고와 판촉,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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