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장을 향한 도전” - 권성재 더휴컴퍼니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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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1 오전 9:40:14

더휴컴퍼니의 발걸음이 바쁘다. 「유지아이지」 「크럭스」 「어스앤뎀」 「디펄스」에 이어 올 하반기 여성 볼륨 캐릭터 브랜드 「보니알렉스」와 아동복 「디펄스 보이&걸」을 동시 런칭하는 것. 경기 침체를 이유로 패션기업들이 신규 브랜드 런칭을 미루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그것도 더휴컴퍼니의 전공(?) 분야인 캐주얼이 아닌 새로운 복종에의 도전이다. 새로운 시장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딪고 있는 권성재 더휴컴퍼니 사장을 만나봤다.  <편집자주>



지난 5월 30일 베일에 가려졌던 여성 볼륨 캐릭터 브랜드 「보니알렉스」가 본사 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첫 선을 보였다. 캐주얼 기업인 더휴컴퍼니의 여성 볼륨 브랜드 런칭, 여성 캐릭터 업계에서 정평이 난 임소숙 감사의 디렉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 브랜드에 대한 평은 일단 합격점. 중저가 캐릭터 시장을 공략하면서도 기존 브랜드들과는 다른 컬러감, 스타일의 옷과 합리적인 가격대가 바이어와 관계자들에게 좋은 평을 얻은 것이다.
그러나 1년 전 「보니알렉스」의 모습을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고 한다. 로맨틱, 페미닌, 정장 셋업물 중심의 상품 구성 등 기존의 중가 캐릭터 브랜드와 크게 다른 모습이 아니었던 것. 이러한 브랜드의 기획을 지금과 같이 바꾼 것은 임소숙 감사, 정미정 이사를 비롯한 「보니알렉스」 팀이었다. 중가 여성 볼륨 캐릭터 캐주얼이라는 전체 방향 아래서 새로운 느낌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데 의견을 모은 것.
권성재 사장은 “여성 볼륨 캐릭터 시장이 성장 시장으로 기대를 모으면서도 동시에 포화라는 평을 들었던 것은 브랜드들의 차별화가 적었기 때문”이라며 “「보니알렉스」로 볼륨 캐릭터에서 새로운 새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청사진을 펼쳤다.



모던하고 시크한, 「보니알렉스」
「보니알렉스」는 중성적인 이미지의 이름이다. 이는 브랜드명에서부터 페미닌 콘셉트의 기존 볼륨 브랜드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더휴컴퍼니의 전략이다.
권 사장은 “보니라는 이름은 사실 미국 유학 시절 친구의 이름”이라고 미소지으면서도 “중성적인 브랜드명으로 소비자들이 듣는 순간부터 모던하고 시크한 이미지와 쿨하면서 귀여운 여성의 두 가지 모습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더휴컴퍼니는 캐주얼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권성재 사장이 여성복 브랜드를 전개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처음 패션 사업을 시작할 때 여성복 브랜드를 했었던 권 사장은 이후 대형 마트 패션 시장에 주목해 중가 여성복 「아큠」을 런칭했었다. 그러나 「아큠」은 1년 만에 브랜드를 접었다. 중가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여성복 시장에서 중가 브랜드로써 유통을 전개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크럭스」의 런칭과 시기가 겹친 것도 브랜드 철수의 한 요인이었다.
권 사장은 “유통 채널이 보다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적정한 가격, 좋은 품질, 세련된 디자인의 옷이라면 유통에 관계없이 구입하는 것이 지금의 패션 시장”이라며 “「보니알렉스」가 타깃으로 하는 20대 여성들은 온오프 타임 착장에 대한 구분도 없어졌으며, 「보니알렉스」는 이러한 소비의 변화에 따른 스타일의 옷, 가격, 유통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큰 흐름 속에 트렌드 찾아
하반기 런칭하는 또 다른 브랜드 「디펄스 보이&걸」은 「디펄스」만의 스포티브한 감성을 보여줄 방침이다.
아동복 시장에서 스포티브한 콘셉트의 브랜드가 없고 「디펄스」의 상품력이 검증된 만큼 「디펄스 보이&걸」은 빠른 시장 안착이 기대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아이덴터티를 지키기 위해 올 하반기 30~40개의 단독 매장을 전개할 예정이며, 향후 「디펄스」와의 복합 매장 전개도 고려하고 있다.
권성재 사장은 “「보니알렉스」와 「디펄스 보이&걸」의 동시 런칭은 앞으로의 패션 시장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와 도전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의 글로벌화가 빠르게 전개되고 「자라」 「갭」 「H&M」 등 SPA형 브랜드들이 들어오면서 내셔널 브랜드들도 이에 대항할 힘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자라」 「H&M」 등 유럽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 시장에서도 SPA형 브랜드들이 주도 세력으로 떠오를 것으로

신수연 기자
ss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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