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발족된 한국메이크업전문가협회는 현장에서 몸담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성장을 위해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세미나, 워크샵 등 일명 ‘어드바이스 코스’를 통해 실천적인 봉사를 정착시키고 있는 안미려 한국메이크업전문가협회 회장은 지난 2년간 일군 성과를 회원들의 몫으로 돌리고 중국과 교류를 활발히 전개하는 등 진취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초대 회장으로 2년 연기를 마치고 오는 7월 연임을 하게 된 안미려 회장을 만났다. <편집자주>
“협회는 봉사를 하는 곳입니다. 많은 것을 알고 가진 전문가들이 여러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장이 없었죠. 한국메이크업 전문가협회는 취업 후 무언가 배우고 싶고 얻고자 하는 뷰티아티스트들의 교육기관으로서 3등급으로 나뉜 자격 시험을 통해 기술과 인성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안미려 회장은 매년 1년에 한 번씩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언행 일치를 실천하고 있다. 정기 세미나를 통해 국내에 상륙한 뷰티 트렌드를 교육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주된 내용을 선별해 뷰티아티스트들은 물론 교수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날로 늘어가는 뷰티학과 학생들이 사회로 배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 현장에 적응하는 이들은 5%가 채 안된다고 합니다. 이 같은 인력들이 사회에 올바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재 필드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자기 계발과 자신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취지에서 입니다.”
‘메이크업 자격 검정 시험’ 세분화 노력
한국메이크업전문가협회는 총 3단계에 걸친 ‘메이크업 자격 검정 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현재 3등급은 1년에 4~5천 여명 정도가 응시하고 있고, 2등급은 1천 여명, 1등급은 난위도가 높아 1천명 미만의 응시자가 시험을 치르고 있다.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면 자기 성취와 자기 만족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노력하게 되죠. 민간 자격증의 단계를 넘어 협회에서 인증 받을 수 있는 공신력을 부여하고, 실무에서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는 지식을 검증합니다.”
협회는 시험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교육 프로그램 확대나 국내외 행사 참여 및 주관, 봉사 활동 등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셈이다.
또 북경원대 직업 중·고등학교와 산학 협력을 체결해 3회 째 ‘메이크업 자격 검정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무직업전문학교의 뷰티 관련 학과와도 연계해 국내 연수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시험은 출제를 협회 측에서 직접 진행합니다. 시험일 당시엔 협회의 임원들이 학교로 직접 방문해 시험 감독을 하고요. 상무직업전문학교는 3년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6개월을 국내에 머물면서 실습을 하는 것이죠.”
30여 년 관록으로 맺은 결실
안미려 회장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협회의 회장과 「피라코스메틱」이라는 브랜드의 상무를 맡고 있는 것. 두 가지 일을 소화해 낸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남편이 많이 도와줘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영역들이라고 말한다.
“「피라코스메틱」은 남편이 사장으로서 경영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저는 마케팅과 홍보를 담당하며 상무라는 직책을 통해 활동하고 있죠. 제가 협회 회장으로서 연임이 가능했던 것도 남편의 도움이 컸던 것 같아요.”
안 회장은 오는 7월 14일 이후로 연임을 맞게 돼 지난 2년부터 앞으로 2년, 총 4년의 임기를 수행한다.
사실 안 회장이 협회를 알차게 꾸릴 수 있었던 것은 남편의 도움뿐 아니라, 30여 년 넘게 뷰티 분야에 몸 담으며 ‘오늘 이 순간 만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자’라는 철학이 빚어낸 결실이었다.
그는 지난 1973년 태평양에 미용 사원으로 입사해 20여 년간 많은 부서의 직무를 배우며 실무 노하우를 다졌다.
“미용 사원 입사 후엔 인력 관리를 맡아서 연수원에서 근무를 했고, 이후엔 소비자상담실에서 일했어요. 특히 소비자상담실에서 일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소비자상담실이라고 해서 소비자의 불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교환, 반품을 담당하는 부서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그가 맡았던 업무는 이와는 다른 역할이었다. 소비자 단체나 여성 단체, 의사들이 회사와 원활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윤활유의 역할을 했던 것이다.
“화장품 회사의 주된 고객은 여성들이죠. 이 여성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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