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이스트」 매장이 보다 풍성하고 다양해졌다. 토끼 캐릭터로 알려진 브랜드 「플레이보이」가 매장 한 면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올초 미국 플레이보이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4월 첫 주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 「플레이보이 바이 에고이스트」 라인은 브랜드 로고인 토끼 캐릭터를 활용한 아이템으로 캐주얼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손안나 디자인실장은 “「에고이스트」스러운 「플레이보이」”는 한 마디로 브랜드를 설명한다. 「플레이보이 바이 에고이스트」라는 브랜드명에 걸맞게 섹시함이라는 아이덴터티 속에서 보다 심플하고 영한 스타일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손 디자인실장은 “「플레이보이」는 섹시 캐주얼 브랜드”라며 “심플한 실루엣, 적은 디테일, 합리적인 가격으로 「에고이스트」의 마니아 고객, 「에고이스트」를 좋아하지만 과감한 디자인이 부담스러웠던 고객, 20대 초반의 영한 고객까지 모두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플레이보이」는 베이직, 섹시, 스포티를 테마로 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베이직 라인은 기본 정장보다 캐주얼한 스타일의 단품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블랙&화이트를 기본 컬러로 레드, 네이비 등으로 컬러 포인트를 줘 심플한 느낌을 준다. 섹시와 스포티 라인은 섹시 캐주얼 라인으로 적은 디테일, 마린룩과의 믹스로 레트로적인 느낌을 더했다.
처음 매장에 선보인 20모델은 토끼 로고의 저지 티셔츠와 원피스가 주를 이룬다.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만큼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서다. 저지와 시폰 등 다양한 소재 패치도 「플레이보이」의 특징이다.
손안나 디자인실장은 “초기에는 토끼 그래픽을 많이 선보이지만 이후에는 「플레이보이」만의 다양한 그래픽 아이템을 출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미국 본사와 자료 공유를 하고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샘플을 받고 있으며, 1년에 2번 열리는 「플레이보이」 홍콩 페어를 통해서도 한국 시장에 맞는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하는 데 자신있다”고 말했다.
브랜드 디자이너는 브랜드 아이덴터티를 유지하면서 시즌마다 큰 변화를 보여주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손안나 디자인실장.
손안나 디자인실장은 “잡지 이름과 같다거나 짝퉁 액세서리가 많은 데 걱정을 하기도 하지만 이는 오히려 인지도가 높다는 의미”라며 “토끼는 귀여운 이미지가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큐트, 시크, 섹시, 모던의 모든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플레이보이」의 토끼 그래픽으로 기본 티셔츠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섹시하고 캐주얼한 연출이 가능한 지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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