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마르시아노 '게스' 회장- “한국은 아시아 시장의 전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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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9 오전 10:47:17

“한국은 지난 88년 아시아에서 최초로 「게스」를 도입했던 나라이고, 지금도 전세계 67개국에 진출해 있는 「게스」 전체에서 12%의 매출 비중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시장이다. 또한 아시아 시장을 주도하는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다.” 「게스」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겸직하고 있는 폴 마르시아노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한은 직진출을 기념하고 한국지사를 정비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3월 9일 오후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한국 패션 시장은 역동적이고 소비자의 패션 감각이 높아 전세계 청바지 브랜드가 도전해보고 싶어하는 시장”이라고 평가하면서 “피팅과 실루엣 등 청바지에 관해 매우 민감한 기호를 가진 한국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게스」의 이미지를 전달해 1조원으로 추정되는 한국 진 시장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게스코리아를 설립하고 직접 진출했다는 설명이다. 빠른 의사결정과 전세계적으로 동일한 브랜드 콘셉트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마르시아노 회장은 “80년대부터 한국을 방문했었는데, 젊은이들의 패션감각은 정말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어느 나라나 젊은이들의 패션 수용 정도와 관심도가 매우 중요한데, 한국 젊은이들의 감각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국의 패션 시장이 큰 발전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탈리아 플로렌스에 있는 게스 디자인 스튜디오에도 한국 디자이너가 여러 명 있는데 그들 모두 매우 만족스러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르시아노 회장이 주장하는 비즈니스 성공 원리는 ‘일관성’. 그는 “패션은 주기적으로 사이클이 바뀐다. 비즈니스를 하다보면 매번 옳은 결정과 옳은 전략을 이끌어낼 수는 없다. 때문에 일관성이 중요하다. 원칙과 일관성이 있으면 더디가는 것 같아도 올바른 방향으로 브랜드를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게스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 번 패션 진의 명가로서 위상을 다지기 위해 볼륨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현재 북미 지역에 450개 점포, 이외 지역에 40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세계에 175개의 신규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제 세계는 점점 작아지면서 또 커진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게스」의 위상을 더욱 다져나갈 것이다. 이 작업은 각 국가의 현실을 반영하지만 「게스」의 정통성을 기반으로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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