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밀라노」는 3040 여성들을 위한 패스트 패션 브랜드입니다. 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컬러풀한 상품력, 합리적인 가격, 매주 20 모델의 신상품을 입고하는 스피드를 갖추고 있죠. 55~88까지 다양한 사이즈와 입었을 때 돋보이는 피팅감도 강점입니다.”
오서희 디자인 실장은 “「몬테밀라노」는 소비자의 눈으로 만드는 옷”이라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린 S&J의 「몬테밀라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월 롯데 잠실점에서 1억 7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매출 면에서는 물론 올초, 이스턴크루와 국내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진행한 가두상권 진출도 첫 시즌에 20개 매장을 확보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성공적이다. 린S&J는 올해 처음으로 매직쇼에 참여해 미국, 캐나다, 홍콩 바이어와 34만 달러의 상담과 20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Le Mienx가 「몬테밀라노 by LM」 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전역에서 브랜드를 전개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에는 일본 오사카에도 브랜드를 선보인다.
해외 MD 출신인 오서희 실장이 이탈리아 직수입으로 브랜드 「몬테밀라노」를 전개한 것은 지난 2001년 2월. 하지만 자신의 사업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런칭 1년 반 만에 8억원의 적자를 냈다. 「몬테밀라노」가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지난 2003년 8월부터다. 당시 남은 재고를 떨기 위해 현대 본점 행사매장에서 판매를 한 것이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3040 여성을 위한 패스트 패션 브랜드라는 아이덴터티를 찾은 후에는 전개가 순조로웠다.
오 실장은 뉴욕 바이다인터내셔널에서 해외 소싱을 배웠던 경험을 살려 중국, 인도, 필리핀, 베트남, 홍콩에 직접 소싱처를 찾았다. 빠른 신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디자인은 최대한 심플하게 하고 대신 화려한 컬러와 패턴을 사용했다. 현재 「몬테밀라노」는 매년 5개국 약 15개 공장에서 1년에 960 스타일의 아이템을 생산하고 있으며 1달 생산량도 8만장에 이른다.
오서희 실장은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첫째 조건은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에 직접 소싱처를 찾아다니며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금도 1년에 30차례 이상 해외에 나가서 트렌드를 익히고 소싱처를 찾는다”며 “해외 브랜드 MD 시절 배운 소싱 노하우와 당시 알고 지내던 유통 관계자들 덕분에 지금의 「몬테밀라노」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몬테밀라노」는 유통 볼륨화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린S&J에서 운영하는 직영점은 30개만 전개하며 해외 진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리점은 이스턴크루에서 전개하며 앞으로 200개점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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