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에 자그마한 샵을 운영하는 김주씨는 한복을 응용한 동양적인 느낌의 가방과 핸드 메이드 니트를 주력으로 디자인한다.
사실 어느 정식 디자인 교육도 받지 않은 그지만, 확고한 디자인 철학과 감각은 누구보다 못지않다. 기계과를 졸업 후 캐드실로 입사 하지만 자신의 비전과는 맞지 않음을 발견하고 보다 창의적인 일을 하고자 자연스럽게 패션에 뛰어들었다.
그가 아디앙스에서 소비자들을 위해 처음 선보이게 될 제품은 한복을 응용한 가방이다. 디자이너의 크리에이티브를 제대로 보여 줄 수 있는, 디테일과 디자인에 주력한 라인과, 실용적인 라인 두 가지를 동시에 선보임으로 각 상품의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게 그의 디자인 철학이다.
“한복이라는 우리 전통 옷이 옷장에 파묻혀 버리고, 버려진다는 게 아쉬웠어요. 일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의 하나로 끌어올리고 싶었죠. 그래서 한복에 사용된 모티프 등을 이용해 제품을 만들어 별도의 전시회도 갖기도 했었지요. 그 중 한복 복 주머니를 응용한 디자인 등이 아디앙스에서 선보이게 될 것입니다.”
김주씨는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일상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한 단계 끌어올려 디자인하는 작업이 힘들다고 한다. 온라인 활동이 처음인 김주씨가 기대하는 부분도 바로 이것이다.
“판매라는 일차원적인 목적을 떠나, 좀 더 장기적인 목적을 위해 아디앙스에 가입했어요.
저와 같이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패션을 좋아해서 이쪽 길로 뛰어든 사람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해요. 이런 매체를 통해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고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와 세미나적인 활동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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