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드로리안(marie de l’orient)에서 하고싶은 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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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5 오후 3:58:34

「윈」 「F컬렉션」 「레지데67」의 런칭 주역인 김명림씨가 기획 전문 컨설팅회사 ‘마리드로리안(marie de l’orient)’을 설립, 업계의 주목을 끌고있다. 이미 유세페의 「유」, nSF의 「어바웃허」「시슬리」의 기획 컨설팅 작업에 한창이며 「모리스커밍홈」의 니트프로모션도 시작할 예정이다. ▶마리드로리안은 어떻게 만들게 됐나? ‘마리드로리안(동쪽에서 부는 바람)’은 지금까지 패션 일을 하면서 계속적으로 구상해왔던 일이다. 궁극적으로 디자이너들은 보다 합리적인 환경에서 전문적으로 디자인에만 열중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일환으로 마리드로리안을 만들게 됐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회사를 만든 이유고 내가 앞으로 할 일이다. 대부분의 패션회사는 기획에서 디자인, 생산, 유통에 이르는 전 분야를 한 회사에서 모두 관리하는 시스템을 가지고있다. 하지만 최근 유통 부분은 아웃소싱을 통해 운영되는 것이 보편화 되고있다. 이러한 흐름에서 유통 부분뿐만 아니라 패션 전반의 업무가 각 분야의 특화된 전문가의 아웃소싱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이 정착돼야 한다고 본다. ▶향후 마리드로리안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마리드로리안 뿐만 아니라 이러한 형태의 기획전문 컨설팅회사가 동료, 후배 디자이너들이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장르가 됐으면 한다. 마리드로리안은 기획 전문 컨설팅 회사로 컨설팅 일만 맡아서 한다. 브랜드를 전개할 계획은 없다. 최종적으로는 패션 각 분야의 전문가를 구성원으로, 여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세분화된 분야에 아웃소싱 역할을 할 계획이다. 최대 인원은 22명 정도로 구상중이다. 앞으로는 지금 진행중인 브랜드 기획컨설팅 외, 각 아이템별로 세분화한 컨설팅, 해외 트렌드를 한국 트렌드로 제안하는 컨설팅 등을 구상중이다. ▶브랜드 컨설팅은 어떻게 진행되나? 브랜드 컨설팅은 브랜드 전부를 새롭게 뜯어고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상처 난 부위만을 효과적으로 치료해 주는 일이다. 브랜드가 대수술을 필요로 하면 브랜드 컨셉, 기획, 생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컨설팅한다. 상대적으로 약만 발라도 다 나아진다면, 세부적이고 작은 업무에만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브랜드 컨설팅 작업은 총12단계로 이루어지는데, 몇 단계까지 디렉팅할지는 회사와의 계약에 의해 결정된다. 브랜드는 복종별로 겹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즉 「유」는 캐릭터,「어바웃허」는 캐릭터캐주얼,「시슬리」는 캐주얼 브랜드다. 또 니트프로모션은 별도의 사업이다.

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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