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Pocket ,1318 시장
가+
가-

2006-03-17 오후 5:13:23

모라비안바젤미래연구소는 지난해 본지를 통해 24∼32세의 독립을 꿈꾸는, 소비의 핵심 주체인 인디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마케팅 전략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특히 X세대 10년 후 모습을 추적해 본 이 보고서는 패션계와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2010년 대한민국 트렌드》 등 다양한 책과 기사에 인용되었다. 이제 2005년에는 인디세대의 10년 뒤를 이을 현재의 1318세대에 대한 연구를 연재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항상 유동적이다. 소비자가 움직이면 시장도 움직인다. 시장의 움직임이 기업 내부의 움직임보다 빠를 때 기업은 도태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대에 관한 연구는 현재 나의 소비자가 누구인가에 대한 대답뿐 아니라 변해가고 있는 시장 한가운데서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 소비자를 측정하기 위한 스피드 건이 될 것이다.


올해 YMCA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0대의 96.2%가 한 달에 1회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며 63%는 휴대전화에 가입해 있다고 한다. 이들 중 25%는 싸이월드에 가입해 있으며 다음에서 까페를 운영하고 있는 10대는 86만 명, 하루 3시간의 모바일 사용, 하루 평균 문자 메시지 사용량은 20∼40통이다. 1분 100타 이상의 핸드폰 자판 타수는 이들이 다른 세대보다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세대임을 나타내는 정량적 지표이다.

인터넷 소설, 얼짱 등 문화 생산자로서의 역할과 두발자유화운동, 내신반대운동 등 최근 1318의 움직임은 힘과 권력이 기성세대로부터 1318에게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 그 힘의 원동력은 그들의 직간접적 구매(영향)력과 디지털 기술, 인터넷이다.


1318은 브랜드의 미래다
1318의 정보력과 유행전파력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통로가 되고 있다. 10년 후 이들이 소비의 강력한 주체로 떠올랐을 때, 선호 브랜드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새로운 시장은 중심 시장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1318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 찾은 1318의 블랙홀(새롭고 강력한) 시장이 그 결과물이 될 것이다.

프랜시스 베이컨은 ‘아는 것은 힘’이라고 말했다. 기술, 사유 등 현실생활의 대부분은 지식의 힘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수백 년 간 지속된 근대적 패러다임은 오늘날 생명력이 다했다. 이른바 ‘탈근대’에 접어든 오늘날, ‘아는 것’은 더 이상 온전한 힘이 될 수 없다. 21세기, 상상력은 지식을 대체할 생산력이 되었다.

1318은 상상을 생산하는 동시에 소비한다. 즉, ‘호기심과 꿈으로 가득한 사춘기를 겪는다’, ‘판타지의 주 소비자이다’, ‘텍스트를 대체하는 이미지로 의사소통한다’라는 특징을 가진다. 또한 1318은 지식으로 판단할 수 없다. 특징으로는 ‘예측하기 어렵다’,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등을 들 수 있다.


1318로의 소비권력 이동
소비권력이 이동하고 있다. 1318을 일컬어 ‘레인보우 포켓(Rainbow Pocket)’이라고 한다. ‘레인보우 포켓’은 꺼지지 않는 구매력을 상징한다. 1318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사람은 가족 내부에서만 해도 부모, 조부모, 삼촌 등 다양하다. 말 그대로 1318은 다변화된 수입원을 갖고 있다.

이들은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IMF 이후 대부분 봉급생활자들의 수입은 줄었지만 10대는 전혀 그렇지 않다. 술을 줄이면 줄였지 자식 용돈 깎는 부모의 모습은 아직 우리나라에선 익숙한 모습이 아니다. 게다가 최근 수년 간 10대를 향해 계속 넓어지는 아르바이트 기회도 10대 수입원의 하나로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가족구조도 1318의 구매력에 영향을 미친다.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출산율이 보여주듯 요즘의 가족은 대부분 한 자녀 내지 두 자녀를 둔 가정이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1인 자녀 가구 수는 2000년 대비 2005년 10.4% 증가하였으며 2010년까지 6.4%가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2인 자녀 가구는 4.8% 성장). 또한 1318의 57.7%가 맞벌이 부모를 가지고 있다. 맞벌이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끊임없이 무엇인가 해주어야 한다는 중압감과 보상심리로 인해 이들의 구매욕을 충족시켜 준다. 2배로 벌어들인 돈이 한 자녀에게 집중되고 있는 셈이다.


문상찬(모라비안바젤미래연구소)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