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재 더휴컴퍼니 사장
「유지아이지(UGIZ)」와 「크럭스(CRUX)」가 7월 1일, 더휴컴퍼니(대표 권성재)로 독립한다.
권성재 사장은 “사람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휴먼(Human)의 ‘휴’자를 사용해 휴컴퍼니로 이름지었다”며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을 대한민국 대표 패션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유지아이지」와 「크럭스」의 올해 매출액은 1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더휴컴퍼니는 탄생과 동시에 연간 매출외형 1천억원 규모의 중견 패션 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권 사장은 “초기 자본금 5천만원으로 시작한다.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자세를 직원 모두와 공유하고 싶어서다. 앞으로 차근차근 브랜드를 키우고 기업을 만들어가 제대로 된 ‘패션 컴퍼니’를 만들고 싶다”고 새로운 시작의 마음가짐을 밝혔다.
오래전부터 이미 경리와 관리부서도 모두 독립해서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직원들도 분사에 대비한 준비가 잘 되어 있어 문제될 것은 전혀 없지만 권 사장은 오히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한다. 처음 시작하는 자세를 잊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앞으로는 지금까지와 다른 양상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 「유지아이지」는 현재의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고, 「크럭스」는 본격적으로 볼륨화에 나설 계획이다. 신규 브랜드 「U&G」도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금까지 탄탄하게 기초를 다졌다면 이제 도약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될 것이다. 내년에는 또 다른 신규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이다. 국내시장 기반을 탄탄히 다지면서 중국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해 향후 더휴컴퍼니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임을 시사했다.
지금까지 ‘내공’을 다졌다면 앞으로는 ‘도약’에 나서겠다는 얘기다. 「유지아이지」와 「크럭스」 만으로 연간 1천억원 규모를 만들었는데, 「U&G」를 볼륨화하고 신규, 중국시장 진출에 나서면 성장세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성재 사장은 “386세대를 대표하는 운동권 출신으로 처음 기업을 운영하면서는 돈을 번다는 것 자체에 죄의식과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오히려 남들보다 더 많이 벌어서 더 좋은 곳에 쓰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제대로 된, 정당한 비즈니스. 그것이 더휴컴퍼니의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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