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럴 프린트, ‘붐붐!’
가+
가-

2006-02-06 오후 2:20:09

평화를 상징하던 히피의 꽃은 올 시즌 대담한 플로럴 프린트로 되돌아왔다. 플로럴 프린트는 여성적이고 사랑스런 느낌으로 언제나 어패럴 트렌드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올 시즌에는 작은 크기가 아니라 크고 화려하고 좀더 장식적인 스타일로 위엄을 자랑한다. 심플한 자수 화이트 튜닉에 대담한 플로럴 프린트가 들어간 스커트나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여성들은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고 플로럴 시폰 드레스, 셔츠, 카프리스, 샌들, 핸드백까지 어패럴 전반에서 골고루 차용되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빅 데이지, 로즈, 나뭇잎은 물론 이름 모르는 열대의 꽃과 수풀, 나비, 새까지 어울려 화려함을 더한다. 컬러 또한 오렌지부터 옐로우, 핫 핑크 등 한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열정적 컬러가 다수여서 여름의 태양과 함께 보는 이의 시선을 자극한다. 물론 플로럴 프린트가 대담해지고 커진 만큼 단색의 아이템과 매치해 걸어다니는 꽃 포장지처럼 보이지 않게 조심하는 것은 필수. 플로럴 바람은 남성복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플로럴 프린트는 전통적으로 여성적인 것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예쁜 남성에 대한 사회적 호감도가 높아지면서 남성복에서 플로럴 프린트가 심심찮게 등장한다. 특히 휴가 시즌 아이템에 차용되었던 하와이언 풍 플로럴 프린트가 좀더 정제되고 다듬어져 일상용 셔츠에 등장하고, 토미 바하마 같은 디자이너는 아예 재킷과 멋지게 어울리는 트로피컬 패턴 셔츠를 시리즈로 내놓고 있다. 물론 대다수의 남성들은 여전히 피서지 이외에서 플로럴 프린트를 입는 것에 공포심을 보이고 있지만, 멋진 블레이저에 정제된 플로럴 패턴을 걸친 남성들은 패션의 척도라 할, 방송 매체에도 자주 등장하는 모습. 남성들의 경우 플로럴 셔츠를 트윌, 치노, 카키 아이템과 매치하면 거부감 없는 세련됨을 표현하는 데 효과적이다. 남성이라고 늘 ‘점잖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시달릴 필요는 없다. 히피적 보헤미안 정서에 세월을 덧입은 세련됨이 덧붙여진 올 시즌 보보 스타일은 결국 경계를 허물고 뒤섞는 히피의 자유로움, 히피의 정서가 21세기 식으로 표출된 것이라 할 수 있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