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창구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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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각혜 백련백화점 총경리·상품매입본부장

2007-02-12 오전 9:04:36

상하이 백련그룹(Brilliance group)은 상하이 제일백화점유한공사와 화련유한회사, 상하이우의유한회사, 상하이 물자총회사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 중국 내 대표적인 유통업체이다. 지난해 매출규모는 1482억 위엔에 이르며, 영업 중인 점포수는 7180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백화점은 상하이에 위치한 20개를 비롯 모두 28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동방상하와 팔백반 등은 중국 전역에서 매출 1, 2위를 다툴 만큼 안정적인 매출을 나타내고 있다. 백련그룹 산하 백화점의 신각혜 총경리를 만나 중국 백화점 시장에 대한 전망을 들어봤다. 신각혜 총경리는 백련그룹에서 브랜드 입점에 대한 실무를 총괄하는 상품매입본부장을 맡고 있다. 그를 만났다. ◇ 백련그룹 백화점의 매출 현황 백련백화점 그룹은 상하이에 위치한 20개 점포에서 지난해 80억6천만 위엔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상하이 전체 백화점 매출의 30%에 해당한다. 특히 동방상하는 중국 백화점 점포 가운데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팔백반백화점은 하루에 1억3천만위엔을 판매해 이 부문에서 신기록를 세웠다. ◇ 백련 그룹의 향후 계획은 백련그룹은 향후 3년 내 100개 이상의 백화점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통해 중국 내 3위의 백화점 그룹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중국 전역에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한국 브랜드를 비롯한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해외 브랜드가 중국 전역으로 갈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백련그룹의 영업전략이다. ◇ 한국 패션기업에 당부하고 싶은 얘기는 중국은 유통 채널은 물론 점포의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영업전략을 세워야 한다. 동방상하가 위치한 도시 집중적 상권에서는 고가 시장이 잘 되며, 제일백화점과 같은 대중 백화점에서는 중저가 브랜드의 효율이 높다. 또 쇼핑몰이나 지역 백화점은 생필품이나 저가 의류가 잘 팔린다. 백련백화점에서 영업 중인 한국 브랜드는 60여개에 이르며, 이들 가운데 「이랜드」 「스코필드」 「베이직하우스」 「이엑스알」 등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 브랜드인 「미즈노」는 이미 진출한 「나이키」와 「아디다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중저가 전략을 구사해 성공사례를 만들어 냈다. 한편 백련백화점의 신각혜 본부장을 비롯 여성복, 남성복, 캐주얼, 유아동, 이너웨어을 담당하고 있는 5명의 바이어는 지난 2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경세호)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중국 바이어가 찾는 한국 브랜드의 조건은?’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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