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말과 미소가 회사의 얼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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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본점 김 상 미 씨

2007-02-08 오후 4:25:09

김상미씨는 백화점 주차 도우미 일을 한지 2개월밖에 안된 새내기. 대학생인 그녀는 지난 12월부터 방학을 이용,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처음엔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보수도 많고 가만히 서서 주차 티켓 나눠주고 인사하는 일이 뭐 그렇게 힘들겠어? 라는 생각에 시작했어요.” 그러나 이번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다음에도 이 일을 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제복을 입고 나 자신이 아닌 회사를 대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네요. 특히 백화점과 같이 고객을 최우선시 하는 공간에서는 손님과 마찰이 있을 때 개인의 희생이 당연시되는 일이 허다합니다” 라며 말꼬리를 흐린다. “종아리 살이 다 틀만큼 날씨가 추워도 치마를 입고 바깥에 서서 고객에게 응대해야 한다는 것이 제일 힘들어요. ‘안녕하십니까?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라는 3, 5초 동안의 짧은 서비스지만, 화사한 미소와 친절한 말투로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고객에 대한 서비스라 생각합니다” “현대 본점의 경우 주차 공간이 좁아 입차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에 불만을 가지는 고객들이 많아요. 백화점으로 들어오는 입구 도로에서부터 화가 난 손님들은 주차장 입구에 서 있는 도우미들에게 심할 정도의 욕설을 퍼부을 때도 있죠. 비록 저의 잘못으로 고객이 화난 것은 아니지만, ‘고객은 왕’이라는 생각으로 미소 띤 얼굴과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연발, 고객이 백화점에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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