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아로리」 「무크」 「이소카임」 「메이크업포에버」 등 괜찮은 브랜드의 사진 작업을 한 한규종 실장은 현재 코스모폴리탄과 더퍼스트레이디 잡지의 사진부를 맡고 있다.
“처음부터 사진이 좋아 사진과로 진학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졸업 후 일을 하면서 사진에 더 흥미를 갖고 재미를 느끼게 됐다. 특히 91년에 제일기획 사진팀에 입사, 1년간 어시스트 일을 한 것이 큰 경험이 됐다.”
지금까지 주로 화장품 등의 뷰티 사진을 찍어온 그는 예쁜 사진을 찍는 전문가. 그러나 자기 발전을 위해서는 감각적인 사진 작업도 필요하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그는 또 패션이나 뷰티와 달리 사진은 유행을 고집하기보다는 인물이나 제품이 그 분위기와 어울리는지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진 작업시에는 무엇보다 처음 시작의 느낌과 모델이나 디자이너와의 호흡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
“사진은 빈 공간에 소품을 하나 둘 씩 더해 가는 작업이 아니라, 가져다 놓은 소품들 중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하나 둘 씩 빼내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또 사진작가의 열정만으로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없다. 모델, 디자이너, 시안, 사진작가가 하나가 돼서 작업을 해야 좋은 결정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을 보더라도 제품이나 인물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심플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사진을 찍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압축적으로 제품을 표현할 수 있는 본질을 어떻게, 또 얼마나 뽑아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고 이것을 푸는 것이 나의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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