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을 그리기 전에 디자이너의 마음을 읽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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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 장진덕 실장

2007-01-30 오후 6:53:31

“이 일을 시작한 걸 후회한 적은 없다. 시작할 땐 어렵고 힘들기도 했지만 좋아서 시작한 일이었으니까.” 「윈」의 장진덕 실장은 그만두고 싶었던 때는 없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며 환한 웃음을 짓는다. 장 실장은 지난 93년 브랜드 런칭 이래로 「윈」을 떠난 적이 없는 이른바 「윈」 토박이. 그는 “「윈」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함께 했던 브랜드라 더욱 애착이 간다. 항상 앞서가는 브랜드란 자부심도 많다. 런칭 초기에는 너무 트렌드를 앞서가서 오히려 잘 안되기도 했지만 그게 오히려 「윈」만이 지닌 매력”이라며 자신이 몸담고 있는 브랜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디자이너의 마음을 읽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옷이 완성된 후의 모습을 머릿속으로 충분히 그려보고 난 후에 연필을 들어야 한다. 속도는 좀 느릴지 몰라도 이렇게 작업을 해야 디자이너가 의도했던 것과 비슷한 옷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번도 디자이너들과 언성을 높인 적이 없다는 그. 도대체 비결이 뭘까?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디자이너에게 ‘이건 안된다’는 말은 절대 하지 않는다. 실제로 천이나 종이를 접어서 보여주면서 함께 의논을 하는 편이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얘기를 하다보면 해결방법이 떠오르기도 하고, 혹은 디자이너 스스로가 ‘아, 이건 안되는 거네요’라고 수긍을 하기도 한다.” 장 실장은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패턴과 기획을 전문으로 하는 컨설팅 회사가 나올 때가 되지 않았느냐며 “시기가 맞는다면 한번쯤 해보고 싶은 일”이라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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