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날아갈 듯한 가벼운 느낌으로 살 수 있다면 얼굴에 주름도 생기지 않을 것 같아요. 똑같이 반복되는 생활들, 복잡해지는 생각, 언제부턴가 조금씩 잃어가고 있는 환한 웃음. 그렇다면 평소에 내가 좋다 생각했던 그 사람에게 마음 확 터놓고 고백해 보세요.”
DJ 홍미선. 그녀는 오늘도 명동 밀리오레의 아침을 이렇듯 맑고 화창하게 시작한다.
“아침 오픈 멘트는 매일 따로 작성해서 방송해요. 아무래도 하루의 첫 시작인 만큼 모두에게 좋은 얘기, 활력소가 될만한 얘기를 하려고 노력하죠.”
그녀는 고등학생 시절 방송부 아나운서를 한 게 인연이 돼 뉴코아, 롯데 등의 백화점 방송실을 거쳐 밀리오레에 발을 내딛게 됐다.
“처음엔 분위기 적응이 안돼서 잠시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백화점보다 훨씬 정도 많이 느낄 수 있고 재미있는 곳이예요. 뭐랄까, 자연스럽고 트여있는 느낌이랄까?”
그녀는 “어떤 일이든 다 그렇겠지만 이 일은 특히 적성에 맞아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음악을 좋아해야죠. 목소리는 기본이고요. 발음도 정확해야 하고, 재치도 있어야 되고… 그렇다고 제가 다 잘한다는 건 아니에요”라며 미소짓는다.
조그마한 방송실 안에서 몇 시간 동안 음악을 틀어주는 일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너무 재미있다는 그녀.
“다 좋은데 마음에 안 드는 게 딱 한 가지 있어요. 여행갈 시간이 없다는 거”라는 홍씨는 여행을 가기 위해 회사를 그만 둔 적도 있는 ‘여행광’. 하지만 그것 외에는 불평거리가 하나도 없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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