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M에서 쇼 연출, 기획파트의 조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이윤아 주임. 「구찌」「로에베」 등 굵직한 해외 컬렉션과 국내 디자이너, 골프 웨어와 내셔널 브랜드 등 여러 브랜드의 쇼를 연출한 경험이 있다.
“일본에서 인문계 학과를 다녔는데 한국에 나와 막상 일반 직장을 다니다보니 잘 맞지 않았다. 원래 이 쪽 일에 관심도 많았고 또 주위의 친구들이 추천해줘서 발을 들여놓게 됐다. 처음에는 행사장 바닥 쓰레기 줍기 등 궂은 일을 많이 했는데 행사장을 깨끗이 해야 장소 협찬도 받을 수 있고 회사 이미지도 좋아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얼마전 개최한 셀린느 컬렉션에 참관한 셀린느 아시아 총담당자가 “파리 컬렉션보다 좋았다”는 극찬을 했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하는 그녀. 그러면서도 “해외 브랜드 컬렉션 행사 때 담당자들이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지 않는 상황을 요구할 때는 가끔 화가 난다”고 얘기한다. “행사 당일 전시와 쇼는 물론이고 손님들의 식사와 퇴장까지 모든 부문을 세심하게 챙기는 것이 나의 업무다. 쇼는 무엇보다 브랜드의 이미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부각시켜 줄 수 있도록 기획해야 하며 모든 단계가 시간에 맞게 계획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항상 새로운 생각을 해야 하는데, 주로 잡지나 TV 등 매체를 많이 접하고 새로 오픈한 음식점, 갤러리가 있으면 어디든지 찾아다닌다”
“컬렉션은 깔끔하고 분위기가 있어서 좋고 이벤트는 아기자기하면서도 그야말로 재미있는 이벤트라 새롭다”는 그녀는 “기회가 된다면 패션 홍보 일도 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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