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할 땐 깐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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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코 문경진 씨

2007-01-30 오후 2:22:27

쌍방울, 에프앤에프, 지엔코 등의 회사를 거치면서 인스펙터로서 잔뼈가 굵은 그녀. 그녀는 「아식스」에 사무직으로 입사했다가 ‘갑갑한 사무실에 갇혀있지 않고 밖에서 근무하는 인스펙터 언니들의 일이 재미있어 보여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단다. 첫눈에 보기에도 활달한 에너지가 넘치는 문경진씨는 “어떨 땐 밤을 새면서 해야할 정도로 고된 일이긴 하지만 제품을 제일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게 이 일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월요일에 스케줄을 짜기 위해 회사에 들릴 뿐 퇴근시간이 자유로운 편이다. 하지만 사무실에서 안 보인다고 해서 일 없이 노는 건 절대 아니다”라는 그녀. 새벽 1∼2시에 퇴근할 때도 많고 바쁠 때에는 하루에도 6∼8군데 공장을 찾아다니면서 일을 해야 될 정도라고. 하지만 “그렇게 검사한 물건이 잘 팔렸다는 소리를 들을 땐 정말 기분이 좋다”며 활짝 웃어 보인다. 문씨는 “사람들과는 격식 없이 편하게 잘 지내지만 일 문제에 있어서는 깐깐한 편”이라며 “어떤 사람들은 ‘너무 한다’ ‘어떻게 하나도 안 봐주냐’ ‘지 손해보는 짓은 하나도 안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 말을 들으면 내심 섭섭하지만 이 일은 중심을 잃으면 안 되는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100장이면 100장, 1천장이면 1천장을 모두 하나하나 검사해야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이 깐깐해야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 인터뷰 당일에도 서울과 광명을 오가는 바쁜 스케줄에 쫓기던 문경진씨. 힘든 일과 속에서도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그녀의 당당함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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