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게 항상 “길이 아니면 가지 마라”고 당부한다는 차용남 과장은 12년째 에프지에프 구매·물류과에서 일하고 있다.
“에프지에프는 다른 업체에 비해 비전이 있어 보였다. 면접 날 수입 쪽 일을 해보고 싶다고 대답했더니 면접관들이 영문레터를 작성해보라고 지시했다. 그 자리에서 3장을 채웠고 다음 날 합격 통지를 받았다. 입사 후 줄곧 구매과에서 일하다가 3년 전 물류과까지 맡게 되면서 물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재고관리라는 것을 알았다. 회계에서 장부수량과 실사가 맞지 않으면 곧바로 책임이 전가된다. 변칙적 처리에 대한 우려이기도 하지만 나 자신도 정도가 아니면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
물류 입고부터 적재·출고·반품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그의 깐깐한 관리로 지난해 연말 에프지에프 결산 재고 보고는 겨우 100만원 정도의 오차만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과 비교하면 오차를 거의 10배 정도 줄인 수치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재미있다”고 말하는 그지만 “원·부자재를 수입할 때 우리의 기준과 해외 업체의 기준이 다르거나, 아무리 정도를 고집해도 직원들이 이를 따라와 주지 못할 때는 속상하다”고 털어놓는다. 취미로 롤러 브레이드를 즐긴다는 그는 지난해 (주) 스포츠컴 챔피언쉽 롤러 브레이드 마라톤대회 가족부문에서 6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또 바쁜 와중에도 웹마스터 과정을 이수해 홈페이지 운영도 가능하다며 “앞으로 전자상거래 물류 쪽에서도 일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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