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너머로 빛나는 진지한 눈빛, 호리호리하고 섬세해 보이는 몸매, 차분하고 조용조용한 말투.
김득종 물류팀장은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이쪽 일에서도 중요한 것은 역시 계속해서 ‘생각’을 해야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한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시키는 일만 해서는 안 된다. 회사의 구조와 시스템을 잘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는 것.
그는 “물류 자체가 바로 회사의 돈”이라며 “회사의 돈이 왔다갔다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한 피스도 오차가 안 나도록 정확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 피스, 한 피스가 쌓여서 엄청난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는 “「지피지기」는 이제 런칭한 지 4년차 된다. 시작 단계에 들어와서 많은 것을 함께 만들어왔기 때문에 더 애착이 간다”며 회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뭐니뭐니해도 힘들여 갖다준 물건들이 잘 팔려 매출이 올라갈 때 가장 기분 좋다는 그.
하지만 “이쪽 일이 워낙 힘든지라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영업 쪽 일을 못해 본 것이 조금은 후회가 된다는 김 팀장. 하지만 “아무래도 영업체질은 아닌 것 같다. 술도 못하고 담배도 못하니…”라며 빙그레 웃음을 짓는다.
회사에서 독립된 아웃소싱 물류회사를 해보고 싶다는 그의 꿈이 머지않아 실현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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