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디자이너 4년차 되던 해에 ‘팀장’ 명함을 얻게 된 노경희 팀장. 남들보다 이른 승진이었지만 그만큼 노력도 많이 했고 일에서 만큼은 강한 프로의식을 지니고 있다.
“「베스티벨리」에 2년간 있을 때 소재디자인과 MD, 생산까지 관여해야 했다. 그때 소재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손익을 고려한 물량 기획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온앤온」에서 트렌드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컬러를 선정하고 시즌 컨셉을 세운 후 소재 상담·선택·발주는 물론이고 상품이 나와 입고되는 것까지를 MD와 함께 관리한다.
일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알게 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는 그녀. 그렇지만 일할 때만큼은 깐깐한 편이다. 솔직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을 좋아하고 또 자신도 그렇게 되려고 노력한다.
“소재 디자이너라면 어느 브랜드에 있건 그 브랜드의 옷을 입고 소화해낼 수 있어야 자신이 브랜드에 맞는 옷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한 번 업체와 맺은 약속은 지키려고 노력하며 나 자신도 약속을 어기는 것은 용납치 않는다”고 말한다.
‘소재와 컬러가 좋아졌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뿌듯하다는 그녀는 “영캐주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매시즌 타 브랜드와 차별화시킬 수 있는 「온앤온」만의 프린트와 스트라이프, 체크를 만드는데 골몰하고 있다. 앞으로 디자인이나 MD 등에 실무 경험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 브랜드 기획 전문 회사를 차려 경영해 보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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