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백화점에서 근무해왔던 정병문 팀장은 백화점의 특징을 잘 알고 있기에 백화점과는 차별화된 유통방식에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일단 가장 큰 일반 백화점과의 차이는 ‘형태’의 차이다.
백화점은 다양한 품목을 갖는 브랜드단위를 수직으로 배치하는 것이므로 각 브랜드와의 커뮤티케이션이 중요하지만, 할인점은 모든 상품을 한 층에 둠으로 품목별로 편집한다는 것이 다르다. 이를테면 신발코너, 가방코너, 티셔츠코너 등 품목별로 상품을 분류한다.”
정병문 팀장은 또, “모든 상품을 다 갖추는 것보다는 찾아오는 고객에 맞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류에서는 특히, 지역적인 특색이나 가격을 특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백화점에는 의류가 60∼70%를 차지하지만 할인점은 의류가 4분의 1수준에 불과하고 식품이나 규격상품이 우선시 돼 왔다. ‘홈플러스’는 의류를 좀 더 강화할 방침이다. 매장의 품질과 격을 높일 수 있고 매출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일단은 「파파리노」 「블루독」 「톰키드」 등 고급 유아복유치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정병문 팀장은 앞으로 보게될 홈플러스의 모습은 기존의 할인점보다 업그레이드된 스타일로 가는 할인점이 아닌 ‘가치점’이라고 강조한다. 쇼핑하기에는 보다 수준 높은 환경을 만들고 상품의 품질은 높히되 가격은 저렴하게 하는 이상적인 쇼핑몰로 고객을 이끈다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올해 12월 영등포점을 오픈한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매장을 여는 것.
정팀장은 “앞으로 백화점은 고급화되고, 홈플러스는 할인점과 백화점의 중간단계인 새로운 쇼핑몰 형태가 될 것”이라며 유통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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