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모자 브랜드’라고 할만한 브랜드는 어디입니까? 패션과 동반자임엔 틀림없지만, 독립적인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
앤디씨코리아의 지희관 대표는 모자 전문 브랜드로서 첫 출정을 했다. 지난해 하반기 「챔피언」 「헬로우키티」 「해피엔코」의 라이선스 브랜드로 시작을 알린 것.
앤디씨코리아는 ‘지가캡’의 자회사로 라이센스 브랜드 모자 제품의 생산 및 유통과 별도 법인을 갖고 있다.
2000년 4월에 설립된 지가캡은 모자만 7년을 만들며 OEM, ODM 방식으로 내수와 수출을 해 왔다.
“계속되는 경기 불황과 수출 물량을 중국과 대만에게 뺏겨 다른 돌파구를 찾던 중 내 브랜드를 해보고자 했던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를 선정해 라이선스 브랜드로 시작했습니다.”
각 브랜드들은 작년 가을부터 07년 봄· 여름 상품을 기획했고, 2월부터 생산, 유통에 돌입할 예정이다.
디자인 콘셉트는 해외 본사와 국내 디자인팀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국내 시장 여건에 맞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지 대표는 “첫해는 경험의 해”라고 말하며 올해 목표를 80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100여 개 정도 입점이 예정되어 있고, 시간을 두고 홈에버, GS마트 등에 입점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헬로우키티」와 「해피엔코」는 기존의 팬시점에 숍인숍 형태로 대리점 영업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앤디씨코리아는 3월에 자체 홈페이지를 이용해 온라인 판매를 병행한다. 온라인에서 이미테이션 제품이 활개치는 상황을 염려했지만 나름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실 이미테이션 제품들과 가격 경쟁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대신 제품 보증 마크를 비롯해 품질을 고급화하고, 차별화 될 수 있는 점을 부각시킬 것입니다.”
지 대표는 “현재 3개의 브랜드를 안착시킨 후 다른 라이선스 브랜드를 들여올 계획이며,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정체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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